가맹점에 행사비용 450억 떠넘긴 LG생건..과징금 3억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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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부담하기로 한 할인 행사 비용을 가맹점주들에게 떠넘긴 LG생활건강이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더페이스샵의 화장품 할인행사를 실시하면서, 자신이 부담하기로 한 할인비용의 절반을 가맹점주들에게 추가로 부담하도록 강요한 LG생건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3억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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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부담하기로 한 할인 행사 비용을 가맹점주들에게 떠넘긴 LG생활건강이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더페이스샵의 화장품 할인행사를 실시하면서, 자신이 부담하기로 한 할인비용의 절반을 가맹점주들에게 추가로 부담하도록 강요한 LG생건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3억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
LG생건은 지난 2012년 2월경 더페이스샵 가맹점주들과 향후 실시할 화장품 할인행사에 대한 비용분담 비율을 합의했음에도 자신이 분담하기로 한 비용의 절반만을 가맹점주들에게 지급했다.
그 결과, 더페이스샵 가맹점주들은 행사마다 자신이 부담하기로 한 할인비용에 더해 본사가 부담하기로 한 할인비용의 절반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불이익을 감수해야만 했다.
공정위는 이로 인해 더페이스샵 가맹점주들이 추가로 부담한 금액이 4년간 약 4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공정위 측은 "가맹본부가 자체 영업전략 등에 따라 판촉행사를 실시하면서 자신이 부담하기로 합의한 비용을 가맹점주에게 부당하게 떠넘기는 행위를 엄중 제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조치로 가맹본부들이 판촉행사를 실시하면서 가맹점주들에게 판촉비용을 전가하는 관행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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