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금융권 첫 노조추천 사외이사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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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에서 첫 노동조합 추천 사외이사가 나올 수 있을지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노동이사제'가 도입되지 않은 가운데 임기 말 그 전단계 격인 노조추천 이사제가 실현될 지 주목된다.
앞서 수은 노조는 지난해 1월 사외이사 2명을 채우는 과정에서 외부인사 1명을 추천했지만 성사시키지 못했다.
IBK기업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경우도 각각 노조가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지만 실제 선임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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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대선공약 '노동이사제' 전단계 성격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첫 노동조합 추천 사외이사가 나올 수 있을지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노동이사제’가 도입되지 않은 가운데 임기 말 그 전단계 격인 노조추천 이사제가 실현될 지 주목된다.
다만 사측 추천인과 노조측 추천인 1명씩 최소 2명을 제정해야 한다는 노사 간의 합의가 이전부터 있었던 만큼 이번에 노조측 인사가 최소 1명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제청이 올라온 후보자 중에 사외이사를 선정, 관련 법 위반 사실 등 검증을 거쳐 추석 연휴 전에 최종 임명할 전망이다.
노조 추천 이사제는 노동자가 추천하는 전문가를 이사회에 참여시키는 제도를 의미한다. 노조 측은 노조 추천 이사제 도입이 경영책임자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높이고 이사회 독립성을 확보하는데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사측은 노조 측의 개입은 사측의 고유권리인 인사 및 경영권을 침해하는 행위로서 정치화된 노조가 기득권만 강화시킬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수은 노조는 지난해 1월 사외이사 2명을 채우는 과정에서 외부인사 1명을 추천했지만 성사시키지 못했다. 당시 사측 추천 3명과 함께 노조 추천 1명이 제청됐지만 기획재정부가 사측 추천인 2명만 뽑았다.
IBK기업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경우도 각각 노조가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지만 실제 선임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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