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김남일 감독, "뮬리치 폼 떨어졌다..향후 기용 여부 고민돼"

신동훈 기자 2021. 9. 12. 18: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남일 성남FC 감독은 뮬리치의 떨어진 컨디션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남일 감독은 "승점 1점만 올린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 전반 서울에 확실히 밀렸다. 준비한 전방 압박이 잘 이뤄지지 않아 고전했다. 후반 빌드업이 살아나서 서울 수비를 잘 끌어들이며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뮬리치 컨디션은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정점을 찍은 모습에서 떨어진 게 분명하다. 향후 기용 여부를 고려할 시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성남FC

[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 김남일 성남FC 감독은 뮬리치의 떨어진 컨디션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성남은 12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FC서울과 1-1로 비겼다. 성남은 승점 1점을 얻으며 1경기를 덜 치른 강원을 밀어내고 10위에 올랐다. 

성남은 서울 스위칭 전술에 애를 먹었다. 효율적으로 압박을 풀어내지 못하며 전반 내내 고전했다. 뮬리치가 막히며 공격 루트가 완전히 차단된 것도 뼈아팠다. 주변 공격진들이 침투를 펼쳤지만 모두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무위에 그쳤다. 유의미한 공격을 만들지 못한 상태에서 후반 13분 조영욱에게 실점까지 허용하자 성남은 더욱 수세에 몰렸다.

성남은 뮬리치, 이규성 대신 부쉬, 이스칸데로프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선수 구성을 바꾼 성남은 후반 23분 박수일이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부상 상황이 발생하는 변수가 있었지만 이종성이 잘 메웠다. 성남은 부쉬를 활용해 침투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으며 역전골에 번번이 실패했다.

김남일 감독은 "승점 1점만 올린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 전반 서울에 확실히 밀렸다. 준비한 전방 압박이 잘 이뤄지지 않아 고전했다. 후반 빌드업이 살아나서 서울 수비를 잘 끌어들이며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뮬리치 컨디션은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정점을 찍은 모습에서 떨어진 게 분명하다. 향후 기용 여부를 고려할 시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뮬리치에 대한 언급을 이어갔다. 김 감독은 "상대 집중 견제 속 경기력 저하된 것처럼 보인다. 헌신적인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상대가 라인을 올렸을 때 뒷공간 침투를 하라고 주문했는데 그 부분은 미흡했다"고 했다. 

성남은 계속되는 부상 악몽에 시달리는 중이다. 최근 부상자가 돌아오는 시점이어었으나 오늘 또 부상이 나왔다. 리차드가 해당됐다. 김 감독은 "리차드가 부상을 당해 안타깝다. 부상이 계속 나오며 조직력, 호흡이 잘 안 맞는 문제점으로 남고 있다. 이창용은 부상 정도가 심하진 않지만 기용은 고민을 해봐야 한다. 수비 자원이 풍부하지 않아서 고심이 크다"고 걱정을 토로했다. 

향후 공격진 구성에 대한 힌트도 줬다. 김 감독은 "교체로 나온 부쉬가 오늘은 뮬리치보다 더 나았다. 위협적이었고 날카로웠다. 다음 경기 부쉬를 우선적으로 기용할 계획이다. 박용지는 아직 회복 중이기에 내보낼지에 대해선 더 고심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