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렌 18점' KT, 외국선수+오세근 빠진 KGC 대파..컵대회 첫 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KGC를 36점차로 대파했다.
수원 KT 소닉붐은 12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 새마을금고 KBL컵 B조 첫 경기서 안양 KGC 인삼공사를 101-65로 크게 이겼다. 대회 첫 승을 따냈다.
KT는 LG에서 두 시즌을 뛴 캐디 라렌과 뉴 페이스 마이크 마이어스가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베테랑 이적생 김동욱도 코트를 밟았다. 라렌은 18점, 마이어스는 15점을 올렸다. 다만, 에이스 허훈과 2대2 등 연계플레이가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KGC는 새 외국선수 오마리 스펠맨의 기량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스펠맨과 오리온에서 KBL을 경험한 대릴 먼로 모두 뛰지 않았다. 10개 구단 중 가장 외국선수 계약이 늦었고, 국내선수들만으로 나섰다. 여기에 오세근도 결장하면서 전력 열세가 컸다. 심지어 극심한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야투성공률은 단 29%.
KT는 예상대로 초반부터 스코어를 벌려나갔다. 라렌과 마이어스를 중심으로 김영환, 박준영, 김민욱 등 포워드진, 허훈, 박지원 등 가드진이 고루 점수를 만들었다. 3쿼터를 83-52로 마치면서 승부를 갈랐다. 4쿼터는 가비지타임이었다. KT도 외국선수를 기용하지 않았다.
본래 이날 두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D조의 삼성과 현대모비스도 맞대결하는 일정이었다. 그러나 삼성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쏟아지면서 대회에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 삼성은 규정상 현대모비스에 0-20 패배로 처리됐다. 현대모비스는 17일 준결승에 선착한 상태다.
[라렌.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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