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주전·벤치 고른 활약' KT, KGC인삼공사 대파하고 대회 첫 승

상주/서호민 2021. 9. 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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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외국 선수가 빠진 KGC인삼공사를 대파하고 컵대회 첫승을 거뒀다.

수원 KT는 12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예선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101-65로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외국 선수 없이 이번 컵대회에 나서는 KGC인삼공사는 우동현(16점 3P 3개)과 변준형(14점 5어시스트 3P 2개)이 분전했다.

KT는 외국 선수가 없는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이점을 적극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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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외국 선수가 빠진 KGC인삼공사를 대파하고 컵대회 첫승을 거뒀다.

수원 KT는 12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예선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101-65로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KT의 새 외국 선수 듀오 캐디 라렌과 마이크 마이어스가 33점을 합작했다. 라렌은 13분 29초 동안 18점(3P 1개), 마이어스는 13분 48초를 뛰면서 1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KT는 양홍석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번 컵대회에 출전하지 않지만, 엔트리 12명 중 11명이 득점에 성공, 고른 득점 분포로 기분 좋은 첫 스타트를 끊었다.

 

외국 선수 없이 이번 컵대회에 나서는 KGC인삼공사는 우동현(16점 3P 3개)과 변준형(14점 5어시스트 3P 2개)이 분전했다. 

지난 시즌 만나기만 하면 혈전을 펼쳤던 양팀 답게 이날 경기 역시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득점을 주고 받았다. 이 가운데 초반 리드의 몫은 KT였다.

KT는 1쿼터에 9점을 몰아친 박준영을 필두로 라렌과 박지원, 허훈 등 고르게 득점이 나왔다. KT는 전성현에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내줬지만, 쿼터 종료 직전 박준영이 버저비터 3점슛을 터트려 25-21로 1쿼터를 마쳤다.

KT는 2쿼터에 더욱 멀리 달아났다. KT는 외국 선수가 없는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이점을 적극 활용했다. 4분, 5분 씩 나눠 뛴 라렌과 마이어스는 신이 난 듯 나란히 9점 씩을 더하며 리드에 앞장섰다.

세컨 옵션 외국 선수 마이어스는 득점 뿐만 아니라 리바운드, 블록 등 궂은일에서 돋보이는 존재감을 보였다. KT는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후 외곽수비가 매끄럽지 않았지만, 코트 위 전원이 꾸준히 득점을 올려 55-34로 2쿼터를 마쳤다.

KT는 후반에도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정강호와 우동현에게 연속 3점슛을 내줘 추격을 허용한 것도 잠시, 김영환이 3점슛 3개를 터트렸고 김민욱의 인사이드 득점까지 묶어 금세 KGC인삼공사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김민욱은 3쿼터 종료 8초를 남기고 속공 상황에서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사실상 KT 쪽으로 승부가 기운 순간.

남은 시간은 크게 의미가 없었다. 양 팀 모두 4쿼터는 후보 선수들을 내보내며 경기력을 점검했다. 리드하고 있던 KT는 4쿼터 종료 6분 8초를 남기고 문상옥의 속공 득점까지 묶어 엔트리 12명 중 11명이 득점에 가담했다. 종료 직전 김현민의 득점까지 더한 KT는 100점을 돌파하며 컵대회 첫승을 거뒀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상주/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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