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치밀한 눈치싸움..마피아 레이스 [종합]
[스포츠경향]
‘런닝맨’ 마피아 찾기로 멤버들의 눈치가 폭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마피아의 딜레마로 추격전이 펼쳐졌다.
이날 제작진들은 멤버들에게 시청자 의견을 반영해 오프닝 토크를 단톡방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아침 인사로 사진을 올린 하하에 양세찬도 숍 갔다 온 셀카를 올렸다.
모두가 채팅을 올리는 와중 지석진은 “천지인.. 글자”라며 신문물에 적응 못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서로 자기 할 말만 하는 와중 채팅방에 두 명의 마피아가 존재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채팅하는 중 마피아는 히든 미션을 수행했다. 이에 하하, 전소민, 지석진은 양세찬을 의심했다. 양세찬은 “내가 사진을 너무 많이 올려서..”라며 해명하는 영상을 올려 김종국, 송지효의 확신을 샀다. 또한 갑자기 민트 초콜릿을 물은 유재석도 마피아로 의심받았다.
1시간 전 유재석과 다른 1인이 마피아로 선정됐다. 히든 미션에 성공한 유재석은 30만 원을 획득했다. 멤버들은 마피아를 투표했고 유재석은 마피아 용의자로 선택됐다. 선택된 2인은 멤버들에게 취조를 받고 침묵과 밀고 중 하나를 선택해 결과에 따라 상금을 획득하거나 잃는다.
유재석은 취조실로 이동했다. 유재석은 다른 방에 시민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고 두 번째 용의자는 양세찬이었다. 취조실에 등장한 김종국은 “일단 카메라부터 꺼야겠네. 진실의 방으로 이동하자”라고 취조를 시작했다.
의심을 폭발시킨 김종국과 전소민에 양세찬은 “제가 숍을 갔는데 헤어랑 메이크업하고 깔끔하게 왔는데 미션을 중간에 받았어요”라고 해명했다. 유재석을 취조하기 위해 들어온 지석진, 하하, 송지효는 톡방에서 코 얘기 중인데 갑작스럽게 식사 멘트를 했으며 민트 초코 이야기를 했다고 의심했다.
결백하는 유재석에게 하하는 침묵 시 불이익을 근거로 밀고를 유도했다. 빨리 밀고하라는 멤버들에 유재석은 모자를 벗어던지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진정한 유재석은 “저는 아닙니다. 침묵할 수밖에 없어요”라고 말하며 시민이라고 우겼다.
양세찬 또한 침묵을 선택했다. 멤버들이 모인 자리에서 마피아냐고 묻는 지석진에 전소민은 “저 마피아 안 시켜주잖아요”라고 웃어 보여 의심을 받았다. 김종국은 “다음 라운드에 무조건 전소민이 밀고한다”라고 확신했다.
전소민은 마피아가 맞았고 채팅창에 본인 이름으로 삼행시 미션을 했다. 투표 결과 마피아는 전소민, 유재석으로 그대로 진행됐고 새로운 히든 미션은 운율로 말하기다.
먼저 도착한 유재석은 지석진이 오자마자 “어서 오서요~”라며 환영 송을 시작했다. 계속해서 운율로 말하는 전소민, 유재석에 지적진은 혼란스러워하다 자연스럽게 운율 말하기에 동참했다.
첫 번째 미션은 검색어 승부사다. 제작진이 제시하는 2개의 검색어 중 어떤 것이 검색 횟수가 많을 것인지 맞히는 것이다. 첫 검색어는 지석진과 양세찬이다. 해볼 만하다는 양세찬은 “최근에 ‘놀면 뭐하니?’로 지석진 형이 인기를 끌어서”라고 말했다.
지석진을 검색한 적 없다는 멤버들에 지석진은 양세찬을 꼽으며 “쟤랑 대결한다는 거 자체가 자존심 상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지기 싫다는 양세찬에 하하는 “자존심이지. 왜냐하면 형이 유명은 한데 인기가 없어”라고 말해 지석진을 울컥하게 했다.
최근 12개월을 기준으로 하는 검색량은 지석진이 우세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SNS 팔로워 수가 더 많은 지석진에 전소민은 “그리고 오빠가 울면서 더 유명해졌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계속된 의논 중 유재석과 전소민은 지석진의 노래 중독을 이용해 희든 미션에 성공했다. 검색 횟수 결과 지석진이 승리했고 양세찬을 선택한 유재석과 양세찬은 1점을 감점당했다.
두 번째는 하하와 전소민이 등장했다. 김종국은 “하하가 쓸데없이 잡다한 걸 너무 많이 한다. 노출 빈도가 너무 높다”라고 말했고 양세찬은 “저 형이 요즘 소문났어. 푼돈 주면 다 한다고”라고 말해 하하를 울컥하게 했다.
하하는 “돈 주면 다 하는데 푼돈은 아니야. 자존심이 있지”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지석진을 향해 “석진이 형은 의외로 거금을 주셔야 움직입니다. 그래서 업계에 소문이 안 좋아요”라고 폭로했다. 검색 횟수 결과 전소민이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한편 하하와 양세찬 대결 결과 하하가 승리했다. 하하는 “이 정도면 기어라”라고 말했고 양세찬은 “인기 많아서 좋겠다”라고 기어 폭소케 했다.
하하에게 전국 모두에서 진 지석진에 유재석은 “지석진하고 민초 한 번 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했고 민초가 압승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유재석과 민초, 펭수와의 대결에 유재석이 완전 승리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지석진은 물병에도 검색 횟수를 져 굴욕을 안겼다.
미션 결과 전소민, 유재석은 마피아 미션에 성공해 30만 원을 획득했다. 멤버들은 유재석, 전소민을 마피아로 선택해 취조에 나섰다. 궁지에 몰린 전소민은 밀고하라고 설득하는 하하에 “그냥은 못 불어요”라며 “셋이 모아서 10만 원만 줘요”라고 협상했다.
결국 전소민은 “초슈퍼 밀고”라고 고백했다. 이어 유재석 또한 전소민을 마피아라고 밀고하며 “저도 마피아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밀고했다.
새로운 마피아가 2명이 뽑힌 가운데 멤버들은 식사를 하며 히든 미션이 진행됐다. 하하가 “여기 전복도 들어있네”라고 감탄했고 이때 김종국이 “하하네, 하하야”라고 마피아임을 확신했다.
마피아는 지석진, 하하로 식사 중 한 사람이 앉아있으면 한 사람은 무조건 서야 하는 히든 미션이었다. 두 사람은 교묘하게 양세찬을 마피아로 몰아갔다. 이때 하하가 갑자기 앉자 지석진은 당황해 일어섰다. 계속된 대화 중 유재석은 날카롭게 “석진이 형 앉아서 잘 안 일어나. 이 형 종국이 빼놓고 다 시켜”라고 말했고 김종국이 레이더를 지석진에게 돌렸다.
계속된 미션 중 두 사람의 행동에 유재석은 “왜 한 사람이 앉으면 한 사람이 서고”라며 대놓고 활동하는 마피아를 잡아냈다. 용의자로 취조받기 전 두 사람은 침묵하기로 약속했다. 히든 미션을 웃기려고 한 것이라는 하하는 강력하게 부인했고 양세찬을 마피아로 몰았다.
열심히 변명하던 지석진은 하하가 무조건 얘기한다는 유재석의 말에 흔들렸다. 또한 강하게 부정하는 하하에 김종국은 “내가 볼 땐 석진이 형이 아니고 소민이야”라고 말했다. 취조 결과 하하는 침묵을 선택했다. 함정까지 써가며 최선을 다한 하하지만 지석진은 밀고를 선택해 그를 배신했고 하하는 100만 원을 차감당했다.
하하가 침묵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지석진은 10만 원을 받았고 “이렇게 10만 원 받고 싶지 않아요”라며 하하를 배신한 것에 당황했다. 이때 분노한 하하가 분노에 휩싸여 지석진을 급습해 폭소케 했다.
다음 마피아 2인이 결정된 가운데 배면 뛰기 미션이 진행됐다. 80cm부터 유재석은 가뿐하게 뛰어넘었고 송지효는 실패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도전하는 송지효에 김종국은 “어떻게 해야 하냐면 뛰다가 내 침대에 발라당 눕는다는 느낌으로 해야 한다”라고 코치했다. 이때 유재석이 “내 침대에...?”라고 의미심장하게 이야기해 송지효와 김종국의 러브라인을 몰아갔다.
변명해도 듣지 않는 유재석에 김종국은 “본인 침대라고!!!”라며 그를 밀었고 하하와 양세찬의 앙증맞은 안무에 이를 꽉 물었다. 코치에도 실패한 송지효에 이어 유재석, 하하 또한 111cm에 실패했다.
한편 깔끔하게 성공한 김종국에 이어 양세찬은 가뿐하게 성공해 121cm에 도전했다. 양세찬이 여유롭게 성공 후 김종국도 121cm에 도전했고 가뿐하게 성공했고 두 사람은 135cm 성공까지 해냈다.
이번 라운드 히든 미션은 실패했다. 취조실로 향한 사람은 양세찬과 김종국이다. 지석진은 김종국에 “미션을 넘길 사람은 너 밖에 없어”라고 취조했다. 강력하게 부인하는 김종국에 유재석, 지석진이 오히려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취조 결과 양세찬과 김종국은 침묵을 선택했고 마지막 마피아의 정체는 김종국과 전소민이었다. 최종 결과 1등은 160만 원의 김종국, 2등은 145만 원 양세찬으로 상품을 획득했다.
벌칙을 받을 6, 7위는 하하와 지석진이었다. 두 사람은 1, 2등에게 줄 초콜릿을 직접사오는 벌칙을 받았다.
한편 SBS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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