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정동원, '미스터트롯' 벗어나 홀로서기..발빠른 각개전투

박정선 기자 2021. 9. 1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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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방향으로 가수 임영웅·영탁·이찬원·김희재·장민호·정동원. '미스터트롯' 제공.

가수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 등이 '미스터트롯'을 벗어나 홀로서기에 나섰다.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스타로 발돋움한 이들은 지난 11일 TV조선 자회사 티조 C&C가 매니지먼트를 위탁했던 뉴에라프로젝트와 전속 계약을 마무리했다. 개인 SNS에 소감을 밝히고 유튜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등, 홀로서기 첫날인 12일 각기 다른 자리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미스터트롯' 1위, 임영웅은 SNS에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첫 발을 내딛던 때가 어제 같은데, 오지 않을 것 같은 헤어짐의 순간이 다가왔다'며 '정말 행복했고, 또 감사했다. 지금은 잠시 이별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함께라는 마음 놓지 않겠다'며 '미스터트롯'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보여드릴 게 훨씬 많고, 재미있을 텐데 멀리 갈까봐 걱정하신 분들 없죠?'라며 '앞으로의 여정도 사랑하는 팬 여러분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 생각에 설렌다'고 적었다. 임영웅은 원 소속사인 물고기뮤지에서 새 앨범 발매를 준비할 예정이다.

선을 차지했던 영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탁의 불쑥TV'에 새로운 영상을 공개하면서 홀로서기 첫 활동의 스타트를 끊었다. 데뷔 16주년을 맞았다는 그는 "앞으로 20년, 25년, 30년 계속 성대가 다 닳아 없어질 때까지 할 테니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팬들의 사랑에 상응하는 좋은 일로 여러분들에게 보답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정규 앨범 계획에 대해서는 "원하신다면"이라는 긍정적인 답을 내놓았다. 영탁 또한 임영웅과 같이 소속사 밀라그로로 돌아가 가수와 프로듀서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동원은 개인 SNS에 '오늘부터 홀로서기를 시작하게 됐다. 그 전에 먼저 영웅이 형, 영탁 삼촌, 찬원이 형, 민호 삼촌, 희재 형에게 그동안 너무너무 감사했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는 제가 혼자 활동을 해야 하는데 우주총동원 여러분들이 저를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곧 제가 우주총동원 여러분과 좋은 노래, 좋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아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드린다'고 했다. 정동원은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에서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소름'을 통해 배우로 영역을 확장한다.

또한, 장민호는 이날 개설된 소속사 호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에서 새롭게 인사를 건넸다.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여러분 자주 뵙겠다"고 밝혔다. 가수 활동을 이어나가면서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이찬원은 아이돌의 전유물이었던 시즌그리팅(연말 판매되는 굿즈 상품)을 발매한다. 11일 시즌그리팅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홀로서기 첫걸음을 내디뎠다. 10월 방송되는 경연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에 참가자가 아닌 마스터로 출연할 예정이다.

김희재는 최근 공식 SNS를 새롭게 개설했다. 또한 배우 김희재로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2022년 방송되는 MBC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에서 파출소 막내 순경 이용렬 역을 맡아 배우로 데뷔한다.

이들은 앞서 '미스터트롯' 종료 직후부터 1년 6개월간 다양한 예능프로그램과 콘서트에서 함께 활동해왔다.

TV조선은 지난 10일 "지난 1년 6개월간 TV조선과 함께 다양한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분들께 기쁨과 위로를 전한 '미스터트롯' 톱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매니지먼트 계약은 종료되지만 '미스터트롯' 톱6의 더욱 빛날 앞날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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