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침대에 누워?" 김종국, 송지효와 또 묘한 분위기→마피아 대결 1위 ('런닝맨')[종합]

이우주 2021. 9. 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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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런닝맨' 김종국, 양세찬이 마피아 대결 1,2위를 차지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마피아의 딜레마'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 차에서 단톡방으로 오프닝 토크를 진행하기로 했다. 멤버들은 각자 할 말만 하며 의식의 흐름대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3분 후 제작진으로부터 두 명의 마피아가 존재하고 있다는 공지를 받았다. 두 마피아는 채팅 도중 히든 미션을 이미 수행했다고. 멤버들은 말이 많고 사진도 많이 보냈던 양세찬과 진지한 이야기를 했던 유재석을 의심했다. 유재석은 1차 마피아로 선정된 게 맞았다. 히든 미션을 성공한 유재석은 30만 원을 받았다.

용의자가 된 유재석은 멤버들의 취조를 받아야 하는데, 이때 다른 마피아를 밀고하냐 안 하냐에 따라 받는 손해에 차이가 있었다. 용의자 둘 다 침묵했다면 아무 손해 없이 넘어가지만, 한쪽이 밀고하면 남은 한 사람이 큰 손해를 얻는 상황.

취조 중이던 유재석은 우연히 양세찬이 다른 용의자임을 알게 되자 태도가 달라졌다. 송지효, 지석진, 하하는 양세찬이 밀고할 거라며 유재석을 회유했다. 유재석은 "침묵밖에 할 수가 없다"며 시민임을 강조했다. 양세찬 역시 시민 임을 주장하며 침묵을 선택했다.

용의자 두 사람의 침묵으로 마피아는 다음 라운드까지 이어졌다. 유재석과 함께 마피아로 선정된 멤버는 전소민. 첫 히든 미션은 마피아 2명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만드는 것이었다.

새 히든 미션은 5번 이상 운율로 말하는 것. 이미 멤버들이 마피아를 의심한 상황에서 두 사람은 다소 어려운 히든 미션을 해야 했다. 이 가운데 멤버들은 '검색어 승부사' 게임을 했다. 지난 12개월 동안의 검색량이 더 많은 사람이 승리하는 것. 첫 대결 상대는 지석진과 양세찬. 추측 도중 유재석은 노래를 섞어 멘트를 했고, 김종국은 "노래를 왜 하냐"고 의심했다. 그러나 김종국은 "그냥 한 얘기고 저는 얘만 의심할 것"이라고 전소민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전국구 검색대결 승자는 지석진이었다. 두 번째 검색어는 전소민과 하하. 두 사람의 대결 결과 전소민이 승리했다. 유재석은 "지석진과 민트초코를 해보고 싶다"고 했고, 민초가 지석진을 이겨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유재석은 민초, 펭수도 압도하는 검색량으로 눈길을 모았다.

두 번째 취조는 유재석, 전소민이 받게 됐다. 전소민은 다른 방에서 유재석이 취조를 받는다는 걸 알게 됐다. 김종국, 하하, 송지효의 끈질긴 취조에 전소민은 결국 밀고를 선택했다. 유재석 역시 양세찬, 지석진에게 5만원 씩 받으며 전소민을 밀고했다.

두 사람이 서로를 밀고하며 새로운 마피아가 뽑혔다. 점심식사 중에도 새 마피아들은 히든 미션을 수행하고 있었다. 새 마피아는 하하와 지석진. 히든 미션은 한 사람이 앉아 있으면 한 사람은 서있어야 하는 것. 두 사람은 계속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며 미션을 수행했지만 의심을 피하지 못해 용의자가 됐다.

지석진은 "나랑 하하가 마피아면 하하는 밀고하겠죠? 내가 마피아라면 밀고 안 할 이유가 없다"고 갈등했고 하하는 침묵을 선택했다. 그러나 지석진은 하하를 밀고했다. 하하는 100만 원을 잃었고 지석진은 10만 원을 얻었다.

분노한 하하는 "어떻게 이럴 수 있냐. 다 몰아놔서 다음 판도 우리가 이기는 거였다"며 억울한 마음에 지석진에게 10만원을 뜯어냈다.

다음 미션은 배면 뛰기. 이미 한 번 실패한 송지효에게 김종국은 직접 팁 전수에 나섰다. 김종국은 "내 침대에 눕는다 이런 식으로 가야 한다"고 이야기했고 멤버들은 "내 침대?"라며 두 사람의 분위기를 또 한 번 몰고 갔다. 김종국은 "본인 침대"라고 정정했지만 이미 멤버들은 두 사람 놀리기에 들어갔다. 특히 하하는 "팔베개 하듯이 누워있으면 안 되냐"고 김종국을 자극했다.

배면뛰기 1등 김종국, 양세찬은 100만 원을 받았고, 나머지 멤버들은 순위별로 상금을 차등 지급 받았다. 마피아는 히든 미션에 실패, 세 번째 용의자는 김종국 양세찬이 됐다.

김종국과 양세찬은 침묵을 선택하며 형사들은 아무도 검거하지 못했다. 이번 마피아는 전소민과 김종국. 김종국과 양세찬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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