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비대면 추석'.. 백화점 선물세트 매출 증가

이선목 기자 2021. 9. 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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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추석 명절을 맞아 명절 선물세트 구매가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7~26일 진행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은 지난해 추석 대비 50%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50만원 이상 고가 상품 비중은 40%에 달했고, 축산 선물세트 매출이 8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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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추석 명절을 맞아 명절 선물세트 구매가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명절 선물세트 이미지. /현대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7~26일 진행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은 지난해 추석 대비 50% 증가했다. 이 중 온라인 매출 비중은 16%로 전년보다 4%포인트 늘었다. 특히 육류 제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롯데백화점의 50만원 이상 고가 상품 비중은 40%에 달했고, 축산 선물세트 매출이 88%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선물을 소량으로 나눠 받을 수 있는 ‘구독권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많은 양의 선물을 보관하며 어려움을 겪을 필요 없이 선물을 받은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전국의 가까운 롯데백화점에서 나눠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연휴 기간 귀성 대신 ‘캠핑’이나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선물도 판매 중이다.

현대백화점(069960)도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23.1%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105.6% 증가했다. 또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46% 늘었다.

고가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와 굴비 매출은 지난해보다 각각 28.5%, 24.2% 늘었고, 한우 선물세트 중 10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도 작년과 비교해 80.5% 증가했다. 샤인머스캣과 애플망고 인기에 과일 세트 매출은 60%, 홈술 트렌드로 와인 세트 매출은 50%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귀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대신해 선물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특히 고향이나 지인을 직접 찾아가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프리미엄 선물로 대신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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