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산지' 진도 서망항 등 4곳, 현대식 다기능어항으로 탈바꿈

진도=김선덕 기자 2021. 9. 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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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은 국가어항인 서망항 등 지역 항만 4곳의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대대적인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1972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서거차항은 서해 남부 앞바다에서 조업하는 어선이 많이 접안하는 어항임에도 접안시설 부족 등으로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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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1,439억 들여 정비
전남 진도군 임회면에 위치한 서망항 전경. /사진 제공=진도군
[서울경제]

전남 진도군은 국가어항인 서망항 등 지역 항만 4곳의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대대적인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1,439억 원이며 수품항 497억 원, 초평항 490억 원, 서망항 332억 원, 서거차항 120억 원이다. 이들 어항은 오는 2025년까지 방파제, 물양장, 준설, 해수 소통구, 유통·가공·판매시설 등 정비사업을 통해 다기능어항으로 거듭난다.

먼저 꽃게로 유명한 서망항은 항내 안전 확보를 위한 방파제 보강, 수질 개선을 위한 해수소통구 설치, 어업 활동과 안전 접안을 위한 물양장 확장, 항내 준설 등을 추진한다. 다기능어항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서망항은 남해 서부지역의 꽃게 집산지로서 축제·어업·관광의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품항은 방파제 등 외곽시설과 어업인의 물김 위판 편의를 위한 접안시설 등을 신설해 국내 최대 물김 위판 특화 어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초평항은 인근 회동항의 물김 위판시설 부족에 따른 지원시설 배치, 물양장 신설 등을 통해 어선 대피항의 역할을 강화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972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서거차항은 서해 남부 앞바다에서 조업하는 어선이 많이 접안하는 어항임에도 접안시설 부족 등으로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물양장 정비와 동·서방파제를 보강해 어민의 어로 활동 편의성을 높이고 관광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어항 현대화 사업으로 국가어항에 걸맞은 기본시설 확충과 수산거점 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며 “특히 어민 소득 증대 및 어항·어촌을 테마로 하는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도=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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