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안익수호' 서울 1호골은 조영욱, 최근 4경기 3골 훨훨

(베스트 일레븐=성남)

조영욱이 최근 리그 4경기 3골을 넣으며 안익수 체제 1호골까지 기록했다.

FC 서울은 12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성남 FC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서울은 리그 7경기 무승(2무 5패)을 끊지 못하며 꼴찌 12위 자리를 유지했다.

서울은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원톱에 박주영, 2선에 나상호, 여름, 고요한, 조영욱을 배치했다. 그 아래 기성용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수비는 이태석, 오스마르, 이한범, 윤종규가 지킨다. 골키퍼 장갑은 양한빈이 꼈다. 서브에는 팔로세비치, 가브리엘, 신재원 등이 대기했다.

서울이 확 달라졌다. 서울은 전반전 동아 슛 7개를 때리며 성남을 괴롭혔다. 그둥 3개는 유효슛이었다. 박주영의 첫 번째 헤더슛은 김영광 선방에 막혔고, 두 번째 헤더슛은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성남은 이태희의 발리슛이 골대 위로 날아갔다.

후반 13분에 0-0 균형이 깨졌다. 왼쪽 측면에서 이태석이 건네준 땅볼 크로스를 조영욱이 받았다. 조영욱은 논스톱 왼발 슛으로 성남 골망을 갈랐다. 김영광이 손을 뻗었지만 손대기 어려운 코스로 날아갔다. 조영욱은 안익수 체제 서울 첫 골 주인공이 됐다. 이후 박수일에게 동점골을 먹혀 1-1이 됐으나 조영욱은 분명한 임팩트를 남겼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