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후 체력이 최대 이슈..김병수 감독 "조심스럽게"vs김도균 감독 "후반에 우리가 유리"[현장인터뷰]

정다워 2021. 9. 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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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체력이다.

강원을 상대하는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은 "2주간의 휴식기 활용을 잘 했다. 강원은 자가격리 이후 첫 경기라 우리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 같다. 하지만 경기력에 완전히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 보긴 어렵다. 강원은 격리 전 좋은 경기를 했다. 조심해야 한다"라며 강원을 경계하면서도 "후반전이 되면 우리가 유리할 것 같다. 전반을 실점 없이 치르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라며 후반전에 승부를 걸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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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기자] 관건은 체력이다.

수원FC와 강원FC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강원 선수들의 몸 상태다. 강원은 지난달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변수에 직면했다. 이로 인해 2주간 자가격리를 한 후 이달 3일부터 훈련을 재개했다. 일주일 정도 팀 훈련을 실시했지만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일지 알 수 없다.

경기 전 김병수 강원 감독은 “저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보니 힘들었다. 외로웠다. 가족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됐다. 축구를 잊어버리고 드라마, 영화를 보려고 했는데 그것도 안 되더라. 이것 저것 하다 보니 2주가 지나갔다”라면서 “즉석밥을 많이 먹었다. 끝나고 보니 3㎏ 정도 빠졌더라. 선수들도 그 점에서 힘들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배달 음식을 안 좋아한다. 선수들의 영양 상태가 걱정된다”라며 선수들의 몸 상태를 우려했다.

이어 그는 훈련 강도 조절에도 어려움이 따랐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김병수 감독은 “고무열은 4㎏ 정도 빠졌다. 체력적으로 힘들어 한다. 그 외 선수들은 정상 컨디션으로 보이지만 연습과 실전은 다르다. 경기를 치러봐야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훈련을 강하게 하기도 힘들도 약하게 하면 운동장에서 문제가 발생할까 염려가 됐다. 저도 어려울 것이라 예상한다. 그렇지만 지금 상황에서 바꿀 수 있는 것은 없다. 일단 지켜내면서 체력적으로 비축을 하면 후반까지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본다”라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공 | 프로축구연맹
강원을 상대하는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은 “2주간의 휴식기 활용을 잘 했다. 강원은 자가격리 이후 첫 경기라 우리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 같다. 하지만 경기력에 완전히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 보긴 어렵다. 강원은 격리 전 좋은 경기를 했다. 조심해야 한다”라며 강원을 경계하면서도 “후반전이 되면 우리가 유리할 것 같다. 전반을 실점 없이 치르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라며 후반전에 승부를 걸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

수원FC는 주포인 양동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김도균 감독은 “양동현은 좋은 흐름에서 다쳤다. 팀적으로 아쉬운 면이 있다. 김승준, 타르델리가 채워야 한다. 김승준은 그래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전북 경기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기대를 걸고 있다. 타르델리도 대기하고 있다. 두 선수가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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