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는 탈출했지만..안익수 체제 서울, 성남과 무승부+최하위 유지[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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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는 탈출했으나 최하위는 유지했다.
FC서울은 1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성남FC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서울(승점 26)은 3연패 탈출에는 성공했으나 여전히 순위는 최하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이전 경기보다 공격적으로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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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성남=박준범기자] 연패는 탈출했으나 최하위는 유지했다.
FC서울은 1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성남FC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서울(승점 26)은 3연패 탈출에는 성공했으나 여전히 순위는 최하위를 유지했다. 성남(승점 28)은 강원(승점 27)을 제치고 일단 10위로 올라섰다. 6경기(3무3패) 무승은 이어졌다.
그야말로 벼랑 끝 매치였다. 지난 6일 박진섭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안익수 감독의 서울 감독 데뷔전이었다. 위기 속에서 중책을 마은 그는 “내가 불쏘시개가 된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고, 성남 김남일 감독도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승리는 양보할 수 없다”고 맞받았다.
서울은 이전 경기보다 공격적으로 임했다. 좌우 풀백들은 공격시에는 상당히 전진해 숫자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려 했다. 성남은 좀처럼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서울은 라인을 적극적으로 올리며, 뮬리치의 활동 반경을 좁혔다. 뮬리치는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채 후반 20분 교체됐다.
서울이 먼저 앞서 나갔다. 후반 13분 이태석의 땅볼 크로스를 조영욱이 왼발 슛으로 성남 골문을 뚫어냈다. 2경기 연속골이자,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쓸어담는 물오른 득점력을 보였다. 성남은 교체 카드가 빛을 발했다. 뮬리치와 강재우 대신 투입된 부쉬와 박수일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3분 안진범이 후방에서 침투패스를 넣어줬다. 부쉬의 슛은 서울 골키퍼 양한빈을 맞고 굴절됐는데, 이를 뛰어들던 박수일이 그대로 밀어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성남은 곧바로 수비수 리차드가 햄스트링을 잡고 쓰러지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김남일 감독은 이종성과 이중민을 넣었다. 서울은 교체투입됐던 팔로세비치와 이인규를 곧바로 빼면서 가브리엘과 신재원을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팔로세비치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후반 추가시간 권경원이 한 차례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두 팀은 추가골 없이 승점 1씩 나눠가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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