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단두대 매치' 서울-성남, 누구도 원치 않은 무승부   [오!쎈 성남]

서정환 2021. 9. 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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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부임한 안익수 감독도 FC서울을 최하위서 구해내지 못했다.

서울은 1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홈팀 성남FC와 1-1로 비겼다.

최하위까지 전락한 서울은 안익수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서울은 4-1-4-1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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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성남, 서정환 기자] 새로 부임한 안익수 감독도 FC서울을 최하위서 구해내지 못했다. 

서울은 1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홈팀 성남FC와 1-1로 비겼다. 서울(승점 26점)은 최하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성남(승점 28점)은 11위서 10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최하위까지 전락한 서울은 안익수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수도구단 명문클럽의 자존심에 2부리그 강등은 용납할 수 없었다. 벼랑 끝의 성남 역시 물러설 수 없었다. 

서울은 4-1-4-1을 채택했다. 박주영 원톱에 서고 나상호, 여름, 고요한, 조영욱이 미드필더였다. 기성용이 공수를 조율하고 이태석, 오스마르, 이한범, 윤종규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양한빈이 맡았다. 

성남은 5-4-1로 맞섰다. 뮬리치 원톱에 강재우, 이규성, 권순형, 안진범을 배치했다. 서보민, 권경원, 리차드, 마상훈, 이태희의 5백으로 서울에 맞섰다. 골키퍼는 김영광이었다. 

고요한이 전반 4분 첫 슈팅을 날리며 포문을 열었다. 전반 7분 나상호가 좌측면을 완벽하게 뚫었다. 고요한이 패스를 받는 순간 권순형이 파울을 범해 경고를 받았다. 박주영의 프리킥은 수비벽에 맞고 나왔다. 

서울이 주도권을 잡고 성남을 계속 두드렸다. 전반 15분 조영욱의 중거리 슈팅도 수비에게 막혔다. 전반 19분 기성용의 크로스와 박주영의 헤더가 터졌지만 골키퍼가 잡았다. 

서울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28분 고요한의 크로스를 박주영이 헤더로 연결했다.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고요한의 회심의 슈팅도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결국 전반전 두 팀은 득점없이 비겼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수비라인을 깨고 쇄도하던 강재우가 골키퍼 양한빈과 충돌했다. 양한빈 골키퍼가 머리에 고통을 호소했지만 부상은 없었다. 벼랑 끝 승부라 신경전도 치열했다. 고요한과 권경원이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안진범이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이 오스마르의 안면에 맞았다. 

서울은 조영욱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3분 이태석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왼발슛으로 때려 골대 상단을 갈랐다. 서울이 1-0으로 앞섰다. 

성남은 후반 19분 뮬리치와 이규성을 빼고 이스칸데로프와 부쉬를 넣어 승부를 걸었다. 박수일은 후반 20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결정적 실축을 범했다. 

성남은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3분 부쉬의 슈팅이 맞고 나오자 박수일이 밀어넣어 동점골을 터트렸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5분 성남 수비의 핵 리차드가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여름 역시 후반 30분 종아리를 부여잡고 넘어졌다. 

서울은 후반 40분 가브리엘과 신재원까지 투입해 결승골을 노렸다. 안익수 감독은 교체로 넣었던 팔로세비치를 다시 제외하는 초강수까지 뒀다. 하지만 공방전 끝에 골은 터지지 않았다. 누구도 원치 않은 무승부가 냉혹한 결과물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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