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비행교관, 학생조종사 상대 '폭언' 의혹..수사 착수

공군 조종사를 양성하는 비행단에서 교관이 학생조종사에게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공군은 비행 교관이 학생조종사에게 폭언을 했다는 신고가 지난주 접수돼, 공군 군사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부대는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피해자 수, 피의자 입건 여부 등 수사 상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면서 “수사 결과에 따라서 엄정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민일보는 공군 모 부대 교수가 교육 중 욕설과 함께 “넌 유급이야”라며 학생조종사에게 폭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조종간을 이용한 가혹 행위, 회초리나 헬멧으로 찌르는 폭행이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공군은 “가혹행위와 폭행 신고는 현재까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채린 기자 (di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