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통산 15승..박민지는 '시즌 최다상금 新'

조효성 2021. 9. 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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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스타챔피언십
장, 2위 박현경에 7타차 압승
박, 시즌 상금 13억3330만원
박성현 기록 5년만에 넘어서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는 장하나. [사진 제공 = KLPGA]
장하나(29·BC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올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장하나는 12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냈다. 2위 박현경과는 무려 7타 차를 앞선 완벽한 승리다. 특히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단 5명뿐일 정도로 코스가 까다로웠다. 우승상금은 2억1600만원. 장하나는 2012년 자신의 생애 첫 KLPGA투어 우승을 이 대회에서 이뤄낸 바 있다. 이날 우승으로 장하나는 지난 6월 롯데 오픈에 이어 3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했고 KLPGA투어 통산 15승 고지를 밟았다.

박민지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의미 있는 기록 하나를 작성했다. '한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이다. 공동 4위 상금 5400만원을 추가한 박민지는 시즌 총상금을 13억3330만7500원으로 늘려 2016년 박성현(28·솔레어)이 세운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상금(13억3309만667원) 기록을 5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제 남은 기록은 '한 시즌 최다승'. 시즌 6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가 1승을 추가하면 2008년 신지애와 2016년 박성현과 공동 2위, 3승을 추가하면 2007년 신지애가 세운 한 시즌 최다승(9승)과 타이를 이룬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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