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2조·테슬라 1조6992억 "투자 여력 여전" "매수 폭 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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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 '삼성전자', 애증의 '테슬라'.
개인들은 올해 들어 32조8457억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의 투자 여력은 여전해 순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투자자예탁금이 지속 증가, 현재 60조~70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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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100조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인 개인들이 선호한 종목들이다. 국내에서는 역시 국가대표 주식인 삼성전자가 당당히 1위에 올랐고 해외에서는 투자자들의 애를 태웠던 테슬라가 '넘버 1' 자리를 차지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인 순매수 규모 선두를 차지했고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위에서 7계단 상승하며 2위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 주식은 말 그대로 '국민주'가 됐다. 개인들은 올해 들어 32조8457억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다. 전체 순매수 금액의 46%에 해당하는 규모다. 연초 10만전자를 바라보던 주가는 현재는 '7만전자'로 추락했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사랑은 여전하다. SK하이닉스는 순매수 규모 5조258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9위(이하 우선주 제외)에서 올해 2위로 수직상승했다. 이 기간 순매수액 역시 6배가 뛰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말 14위에서 이달 3위로 올라섰다. 순매수 규모 역시 같은 기간 5620억원에서 3조1073억원으로 5배 넘게 증가했다. 현대차도 순매수액 2조8452억원을 달성하며 5위를 차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해외 주식 중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테슬라였다.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예측할 수 없는 언행으로 주가가 등락을 반복했음에도 개인들은 지난해(2조4607억원)에 이어 1조69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체 해외 주식 순매수액(18조3046억원)의 9.2%에 해당하는 규모다. 애플(7023억원)도 지난해(1조3179억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5위 마이크로소프트(6839억원), 아마존(6729억원), 엔비디아(6264억원)의 자리는 올해 알파벳(5457억원), 타이완세미컨덕터(4733억원), SPDR S+P 500 ETF(4471억원)이 메꿨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 기대감, 유동성 등이 '개인 100조원 순매수'를 이끌었다고 봤다. 다만 향후 순매수 속도 전망에선 의견이 갈렸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의 투자 여력은 여전해 순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투자자예탁금이 지속 증가, 현재 60조~70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추후 테이퍼링 실시, 기준금리 인상, 대출 규제 등은 증시 및 개인 투자 심리에 악재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경제 지표 소순환 사이클 상 정점을 통과한 데다 통화정책 역시 정상화 과정이라 투자 심리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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