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박으로 생활용품·화장품..LG생건, 향기 가득 ESG 경영

김정환 2021. 9. 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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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커피 찌꺼기(커피박)를 생활용품, 화장품 등의 원료로 재활용한다.

LG생활건강은 활성탄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도시광부(대표 나용훈)와 '커피박 기반 활성탄 업사이클링' 관련 업무협약(MOU)을 최근 맺었다.

LG생활건강은 자회사 해태htb가 커피 음료를 제조한 다음 폐기하던 커피박을 도시광부에 제공한다.

도시광부는 커피박을 원료로 한 고품질 활성탄을 만들어 LG생활건강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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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커피박 기반 활성탄 업사이클링' MOU
LG생건, 해태htb 커피박 도시광부 제공
도시광부, 고품질 활성탄 제조해 LG생건 공급

LG생활건강x도시광부 '커피박 기반 활성탄 업사이클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커피 찌꺼기(커피박)를 생활용품, 화장품 등의 원료로 재활용한다.

LG생활건강은 활성탄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도시광부(대표 나용훈)와 '커피박 기반 활성탄 업사이클링' 관련 업무협약(MOU)을 최근 맺었다.

이는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면서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일환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커피박 처리 공정과 활성탄 제조 등에서 협력한다.

LG생활건강은 자회사 해태htb가 커피 음료를 제조한 다음 폐기하던 커피박을 도시광부에 제공한다. 도시광부는 커피박을 원료로 한 고품질 활성탄을 만들어 LG생활건강에 공급할 계획이다.

커피박 원료 활성탄은 탄소 함유율이 높아 흡착성이 우수하고, 유해 물질이 없다. 고품질 기능성 바이오 소재로 평가받는다. 다만 제조 공정이 까다로운 탓에 현재까지 상용화한 업체는 도시광부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생활건강은 이 고품질 활성탄을 생활용품(소취제)과 화장품(피지 흡착제) 원료로 재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바이오 활성탄으로 가공해 해태htb 천안공장 인근 농가에 '지력 증진제'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도시광부 관계자는 "LG생활건강과 협업해 MZ세대 니즈에 부합한 탄소 저감형 바이오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조기 발굴해 공동 연구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스타트업 연계 상생 프로젝트 일환이다"면서 "커피박 처리 비용과 원료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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