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경찰 향해 "박영선 고발건과 수사상 균형이라도 맞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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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파이시티 관련 경찰과 관련해, 경찰과 특정 언론을 향해 "막무가내식 트집 잡기"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경찰을 겨냥해 "이런 언론 플레이로 사건을 특정 방향으로 몰아갈 것이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박영선 후보와 최소한의 수사상 균형이라도 맞추라"며 "저에 대한 압수수색 등 전방위적 과잉 수사를 하면서도 박 후보 피고소·고발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된다는 보도는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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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언론보도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언급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파이시티 관련 경찰과 관련해, 경찰과 특정 언론을 향해 "막무가내식 트집 잡기"라고 비판했다. 지난 6일 반박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경찰 수사에 대해 3번째 공개적 반박에 나선 것이다.
오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경찰을 향해 "4·7 재·보궐선거 당시 토론과정에서 채 1분도 오가지 않은 공방 중에 나온 파이시티 관련 발언을 꼬투리 삼아 뭐라도 작품을 만들어 보려는 노력이 점입가경"이라고 운을 뗐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사업 무산으로 인해 실제 매매가 이뤄지지 않아 사용되지도 않은 계약서를 버젓이 올리고 '정황'이니 '사업관여'니 자극적인 단어를 늘어놓았다"며 최근 한 언론의 관련 기사 내용을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어 "기사에 나온 계약서는 인허가가 완료된 후 실제로 사업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사업자가 공식적으로 매수 의사를 전달해 와서 부지런히 직원이 미리 작성해놓은 계약서"라면서 "해당 계약서는 사업 무산으로 매매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 땅은 여전히 서울시 소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재임시절 서울시와 파이시티 사이에 업무적 연관성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제가 인지하지 못했을 리 없다는 다양한 근거를 만들어 내려는 노력은 실로 가상하다"며 "마치 사업부지 자체를 '오세훈'이 파이시티라는 회사에 팔아치우려 했다는 의도를 담은 기사와 기사 제목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도 했다.
오 시장은 경찰을 겨냥해 "이런 언론 플레이로 사건을 특정 방향으로 몰아갈 것이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박영선 후보와 최소한의 수사상 균형이라도 맞추라"며 "저에 대한 압수수색 등 전방위적 과잉 수사를 하면서도 박 후보 피고소·고발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된다는 보도는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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