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소청도 실종' 20대 해경, 사흘째 수색 중.."실족 가능성"

지난 10일 인천 옹진군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서특단 소속 해양경찰관을 찾기 위해 해경이 야간 수색을 하고있/사진=뉴시스

서해 북단 인천 소청도 해상에서 근무 중 실종된 20대 해양경찰관을 찾기 위한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12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지난 10일 오후 1시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30㎞ 해상에서 실종된 중부지방해경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A(27) 순경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수색에는 해경·해군 함선 20척, 관공선 8척, 민간어선 6척, 항공기 8대가 투입됐다. 해경은 전날 야간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함선 27척과 관공선 8대, 항공기 3대를 동원해 수색했으며 광범위한 수색을 위해 항행하는 선박과 조업어선들에 방송을 통해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A 순경은 경비함정 518함(500t급)에서 근무 도중 동료 해경대원들에게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떠난 뒤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함정 내부에 설치된 페쇄회로(CC)TV에는 A 순경이 함정 뒤편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으나, 이후 사각지대에서 사라졌다.

해경은 실종 당시 A 순경의 복장 및 정황 등을 토대로 실족 사고일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며 "해군과 민간 선박까지 수색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A 순경은 올해 7월 서해5도 특별경비단에 배치돼 기관 부서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학위 살수 있다"…한류 스타 모친·아이돌 출신 교수 수상한 거래 의혹☞ 허이재 "성관계 요구" 폭로에…가해자 지목된 남배우 팬클럽의 반박☞ 허이재, '상대 배우가 성관계 요구' 폭로 후…☞ '재난지원금 조롱' 노엘에 쏟아진 악플…"니 아빠도 세금으로 월급"☞ '인대 파손' 장애인 남성, 임산부석 앉았더니…

신정인 기자 baecho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