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손준성 초안과 정점식 고발장 판박이..이것이 고발 사주 본질"

권구용 기자 2021. 9. 12. 1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국민의힘을 향해 "손준성 검사의 초안과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의 고발장 초안이 왜 똑같은지 제대로 설명하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제보자의 만남은 제보의 내용이 조작된 것이 아닌 이상 사건의 본질과는 무관하다"라며 "'손준성 보냄'이란 표시를 달고 김웅 의원이 국민의힘에 전달했다는 고발장은 국민의힘이 지난해 8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고발할 때 쓰인 고발장과 판박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보자가 누구를 언제 만났는지는 본질과 무관"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송영성 기자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국민의힘을 향해 "손준성 검사의 초안과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의 고발장 초안이 왜 똑같은지 제대로 설명하라"고 말했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사건의 본질은 제보자가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났는지가 아니라 검찰이 국민의힘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느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제보자의 만남은 제보의 내용이 조작된 것이 아닌 이상 사건의 본질과는 무관하다"라며 "'손준성 보냄'이란 표시를 달고 김웅 의원이 국민의힘에 전달했다는 고발장은 국민의힘이 지난해 8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고발할 때 쓰인 고발장과 판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단한 의혹이라도 폭로하려는 듯 보였지만, 제보자의 신상을 털고 신뢰성에 흠집을 내려는 내용이 전부였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까지 결탁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제2의 국정농단'이라는 논란에 급한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국민 앞에 진실을 숨길 수 있다는 생각은 거두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박지원 국정원장과 제보자 조성은씨가 (고발 사주 의혹) 보도 전 왜 만났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inubic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