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압도적 경쟁력"·이낙연 "흠 없고 당당한 후보를"(종합)

정연주 기자,윤다혜 기자 2021. 9. 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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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6인은 12일 강원에서 표심몰이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압도적 본선경쟁력'을 내세웠고 추격자 이낙연 후보는 "흠 없고 당당한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열린 강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지금, 전 지역에서, 전 연령대에서, 진보 중도 보수 모든 진영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가진 후보는 바로 이재명"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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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홍준표 이길 필승카드"·추미애 "검찰쿠데타 제압"
박용진 "이재명, 표 되는 말만"·김두관 "경선 포기 안해"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강원 합동연설회(1차 슈퍼위크)에서 대선 예비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1.9.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원주=뉴스1) 정연주 기자,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6인은 12일 강원에서 표심몰이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압도적 본선경쟁력'을 내세웠고 추격자 이낙연 후보는 "흠 없고 당당한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열린 강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지금, 전 지역에서, 전 연령대에서, 진보 중도 보수 모든 진영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가진 후보는 바로 이재명"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그러면서 "경선은 본선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 본선에서 이기지 못하는 경선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저에게 기회를 주시면 한 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얼마나 더 새롭고 부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후보는 "어디를 내놔도 당당한 후보를 세워야 본선에서 이긴다"며 "제가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고 자부하고 도덕적으로 흠 없는 후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대선은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고, 그 아슬아슬한 승부에 어떤 후보를 내야 이기겠는지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에 나섰다. 국회의원직도 내려놨다"고 강조했다.

전날 대구·경북 경선에서 선전한 추미애 후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검찰 쿠데타를 제압하고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사방에서 공격 받고 상처투성이가 돼 피눈물 흘리면서도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던 추미애 없이 과연 검찰개혁을 완수할 수 있겠나"라며 "저는 1700만 촛불시민과의 약속을 어느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 윤석열은 한낱 권력을 탐하는 정치검찰"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후보는 "중도층은 갈등으로 불안한 후보, 급진적으고 선동적인 정책을 결코 선택하지 않는다"라며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중도층 지지가 꼭 필요하다. 홍준표 후보를 이길 필승카드를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승리의 간절함이 도덕적 흠결과 정책적 문제점을 덮고 신기루 같은 대세론을 만들었다"며 "홍 후보 스스로 민주당에서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후보로 저, 정세균을 꼽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후보는 연금 개혁 의지를 밝히는 한편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얄팍한 정치는 대통령의 정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자기 임기 안에 120조원의 세금을 기본소득으로 나눠주겠다고 꿀맛 같은 약속은 했지만 다음 대통령 임기 안에 4대 공적연금에 세금이 매년 10조원씩 들어가야 하는 쑥과 마늘 같은 쓰디쓴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님은 표 되는 말만 하고 정치적으로 이득 되는 일만 하시려는 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김두관 후보는 "저는 현재까지 꼴찌 후보다. 제가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경선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겠느냐다"라며 "지방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 서울만 잘 사는 나라에서는 미래가 없다고 외칠 후보는 제가 유일하다. (경선 레이스를)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한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선 "저는 국회에서 윤석열 (총장 당시) 탄핵을 주장했다. 하지만 지도부 만류로 그렇게 못한 것이 너무 원통하다"며 "기득권과 가장 거리가 먼 제가 이 문제(개혁 과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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