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커피찌꺼기로 화장품 원료 만든다.. '도시광부' 맞손

LG생활건강(051900)은 폐기되는 커피찌꺼기(커피박)를 생활용품, 화장품 등의 원료로 재활용하기 위해 활성탄 업사이클링(upcycling·낡거나 버려진 물건을 가공해 새 가치로 재창출하는 것) 스타트업 ‘도시광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과 도시광부는 커피박의 처리 공정과 활성탄 제조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은 자회사 해태htb에서 커피 음료 제조 후 폐기되는 커피박을 도시광부에 제공하고, 도시광부는 커피박을 원료로 한 고품질 활성탄을 만들어 공급할 예정이다.

커피박을 원료로 한 활성탄은 탄소함유율이 높아 흡착성이 우수하고 유해물질이 없어 고품질 기능성 바이오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커피박으로 만들어진 고품질 활성탄을 생활용품(소취제)과 화장품(피지흡착제)의 원료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오 활성탄으로 가공해 해태htb 천안공장 인근 농가에 지력 증진제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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