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공백 통감' 토트넘, 내년 1월 황희찬 동료 다시 노린다

강필주 2021. 9. 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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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내년 1월 다시 한번 '근육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25, 울버햄튼) 영입을 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은 트라오레 몸값으로 3000만 파운드를 제시했으나 5000만 파운드를 책정한 울버햄튼으로부터 바로 거절당했다.

이 매체는 "내년 1월 혹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이 트라오레 영입에 성공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면서도 "만약 트라오레가 가까운 미래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가장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케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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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이 내년 1월 다시 한번 '근육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25, 울버햄튼) 영입을 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수비수 자펫 탕강가의 퇴장에 따른 수적 열세가 결정적 패인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A 매치 기간 동안 부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따른 자가격리 문제로 주전 7명이 대거 빠지면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됐던 터였다. 결국 개막 3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던 토트넘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이날 토트넘의 공격은 실망스러웠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박스 안에서 터치 한 번 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슈팅은 전후반을 통틀어 2번에 불과했다. 공격이 되지 않으면서 팰리스의 역습에 시종 밀리는 모습이었다.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손흥민의 부재가 컸다. 손흥민은 공이 없는 상황에서도 수비수를 끌고 다니는 오프 더 볼 움직임을 보여줬다. 수비 뒷공간을 침투할 수 있는 스프린트 능력은 물론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까지 갖춘 손흥민이 사라지자 팰리스의 수비는 케인 방어에 집중할 수 있었다. 공간을 확보할 수 없게 된 케인은 계속 박스 밖으로 겉돌아야 했다. 

그러자 12일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내년 1월 케인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하려는 계약을 노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 여름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했던 트라오레를 다시 노릴 것이라고 봤다. 토트넘은 트라오레 몸값으로 3000만 파운드를 제시했으나 5000만 파운드를 책정한 울버햄튼으로부터 바로 거절당했다. 

트라오레는 이날 새롭게 가세한 '황소' 황희찬이 쐐기골을 넣어 2-0으로 승리한 왓포드전에서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황희찬이 후반 18분 투입되면서 왓포드 수비는 황희찬과 트라오레의 드리블과 스피드에 허둥되는 모습이 역력했다. 

트라오레 역시 손흥민처럼 윙어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울버햄튼 시절 가장 신뢰했다. 무엇보다 드리블 능력이 탁월하다. 지난 시즌 총 160번의 드리블을 성공시켜 리그 선두에 올랐다. 2위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록한 88번을 훌쩍 뛰어넘었다. 유럽 5대 리그에서도 최고였다. 리오넬 메시가 기록한 149번보다 많았다. 

트라오레를 막기 위해서는 수비 2명이 달라 붙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다른 공격수에게 공간이 열리기 마련이다. 또 스프린트에 의한 크로스와 컷백 능력까지 겸비한 만큼 라울 히메네스가 있는 울버햄튼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히메네스와 비슷한 유형인 케인에게는 더 없이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이 매체는 "내년 1월 혹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이 트라오레 영입에 성공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면서도 "만약 트라오레가 가까운 미래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가장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케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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