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남북한 밝은 미래를 위해 기여"..THINK TANK 2022 희망전진대회서

2021. 9. 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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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총재

천주평화연합(이하 UPF)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은 9월12일 오전 전·현직 정상급 지도자 등 194개국 100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를 기원하는 ‘THINK TANK 2022 희망전진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학자 총재를 비롯,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아베 전 일본 총리, 훈센 캄보디아 총리, 호세 마누엘 바로소 전 EU 집행위원장(전 포르투갈 총리), 글로리아 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 데베 고다 전 인도 총리, 나타사 미치치 전 세르비아 대통령, 안소니 카르모나 전 트리니다드토바고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한학자 총재는 창설자 특별연설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THINK TANK 2022에 참석한 최고의 정상 7명의 기조연설을 의미 깊게 감사한 마음으로 경청했다”면서, “이제 한반도 통일을 이루어 한반도에서 시작한 신태평양문명권의 문화가 아시아 대륙을 통해 전세계로 펼쳐 나가 공생·공영·공의의 참사랑 운동, 참가정 운동으로 확산해 인류 모두가 하늘부모님을 모시는 천주대가족이 되자”고 평화비전을 제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시절 자랑스러운 업적은 남북한의 밝은 미래를 위해 기여한 일이며, 강력한 정책을 채택해 미국과 우방국들이 자국민을 보호하도록 노력을 기울여 ‘핵무기에 위협받지 않을 것’임을 모두에게 분명히 했다”고 강조하면서, “2018년에 미국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북한 지도자와 만나 회담을 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의 중차대한 목표에 합의했고, 2019년에 비무장지대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북한 땅을 밟은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전 서울을 방문해 대한민국 국회에서 연설하는 영광을 누렸는데, 반세기 만에 한국은 전쟁으로 초토화된 땅을 선진국으로 일구고, 미국의 우방이자 동맹국으로서 위대한 민주주의 국가를 세운 한국의 발전 사례는 더 나은 미래와 평화를 성취하고자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게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이자 희망의 증거가 된다”고도 했다.

‘THINK TANK 2022 희망전진대회’는 윤영호 가정연합 세계본부장의 사회로 9.11 테러참사 20주기를 맞아 전체 묵념으로 시작해 종단지도자들의 평화축원식, 평화의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호세 마누엘 바로소 전 EU 집행위원장·글로리아 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데베 고다 전 인도 총리·나타사 미치치 전 세르비아 대통령·안소니 카르모나 전 트리니다드토바고 대통령의 기조연설이 있었다.

아베 전 일본 총리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 미국, 대만, 한국 등의 나라들의 단결과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유지,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통일 실현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엄청난 열정을 가진 사람들에 의한 리더십이 필요하기에 THINK TANK 2022 희망전진대회가 큰 힘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한반도 평화 SUMMIT 조직위원회 출범식도 열렸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출범식 기조연설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하고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장악한 일은 1975년에 무장단체 크메르루주가 캄보디아 프놈펜을 점령한 암울한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며, “아프가니스탄 교훈을 통해 평화실현은 분쟁국가의 이해관계 당사자들에 의해서만 성취될 수 있고 ‘국가적 주인의식’이 중추가 된다”면서, “캄보디아에 본부를 둔 아시아비전연구소(AVI)가 THINK TANK 2022 아시아 태평양 사무국의 역할을 맡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위기해결 및 평화구축 활동을 촉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5월 9일에 출범해 더불어 잘사는 공생의 경제, 더불어 참여하는 공영의 정치, 더불어 실천하는 윤리의 공의를 가지고 각 분야를 아우르는 정책을 제안하는 THINK TANK 2022는 한국 1,011명과 세계 1,011명이 함께 해 총 2,022명으로 구성됐다.

‘THINK TANK 2022’ 위원장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맡고 있다. THINK TANK 2022 포럼도 9월 18일부터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1회는 외교 분야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통일은 세계평화의 첩경’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과 미국 워싱턴DC, 그리고 일본 도쿄를 온라인으로 연결, 삼원중계 방식으로 열린다. THINK TANK 2022 포럼은 외교, 정치, 국방안보, 식량안보, 경제, 백신안보, 문화/스포츠, 학술, 언론, 종교 분야로 진행된다.

문선명·한학자 총재와 김일성 주석의 방북 평화회담 30주년을 기념한 ‘한반도 평화 SUMMIT’은 올 겨울 개최될 예정이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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