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에 판촉비 떠넘긴 LG생건에 3억원 과징금
백상경 2021. 9. 12. 16:57
LG생활건강이 더페이스샵 화장품 할인 행사를 하면서 가맹점주에게 판촉 비용 495억원을 떠넘겼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철퇴를 맞았다. 12일 공정위는 LG생건의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 3억7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LG생건은 2012년 2월께 더페이스샵 가맹점주 약 500명과 화장품 할인 행사 비용 분담 비율을 사전 합의했다. 화장품 50% 할인 행사는 LG생건과 점주가 각각 70%와 30%, 50% 미만 할인 및 증정 행사는 절반씩 비용을 분담하는 부대합의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LG생건은 같은 해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할인 행사를 하면서 분담하기로 한 비용의 절반만 점주들에게 지급했다. 50% 할인 행사는 35%, 이외의 행사는 25%만 비용을 댔다. 나머지 비용은 점주들이 떠안아야 했다. 공정위는 점주들이 추가 부담한 금액이 4년 동안 약 4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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