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여왕' 장하나,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시즌 2승

이상필 기자 2021. 9. 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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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여왕'가 장하나가 2021년 가을에도 웃었다.

장하나는 12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GC(파72/668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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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 사진=KLPGA 제공

[이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가을의 여왕'가 장하나가 2021년 가을에도 웃었다.

장하나는 12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GC(파72/668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장하나는 지난 6월 롯데 오픈 우승에 이어 3개월 만에 시즌 2승, KLPGA 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며 이룬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또한 매 시즌 가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장하나는 올해 역시 가을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가을의 여왕’다운 면모를 뽐냈다.

더불어 이번 대회 전까지 KLPGA 투어 통산 52억9029만6712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던 장하나는 우승상금 2억1600만 원을 보태며 통산 상금 55억 고지(55억629만6712원)를 넘어섰다.

이날 장하나는 5타 단독 선두로 여유 있게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그러나 1번 홀에서 세컨샷이 벙커로 향하면서 보기를 기록, 불안한 출발을 했다. 2위 최혜진이 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두 선수의 차이는 3타로 좁혀졌다.

하지만 장하나는 7번 홀에서 완벽한 티샷 이후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차이를 벌렸다. 이후 2위권 선수들이 주춤하는 사이, 10번 홀 버디로 1타를 더 줄이면서 7타 차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은 장하나는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펼쳤다. 15번 홀에서 이날 두 번째 보기를 기록했지만 17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도 파로 마무리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현경은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이 2언더파 286타로 단독 3위, 박민지와 최혜진이 각각 1언더파 287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효주가 이븐파 288타로 단독 6위, 오지현이 1오버파 289타로 단독 7위, 김소이가 2오버파 290타로 단독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예림은 3오버파 291타로 단독 9위에 포진했다. 전인지와 안나린, 김해림, 임진희가 4오버파 292타로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10오버파 298타를 기록하며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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