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들이 마친 박인비 "잘 마무리해 다행"

이상필 기자 2021. 9. 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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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국내 나들이에 나섰던 '골프여제' 박인비가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박인비는 12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GC(파72/668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2개를 범하며 5오버파 77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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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 사진=KLPGA 제공

[이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다행이다"

올해 첫 국내 나들이에 나섰던 '골프여제' 박인비가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박인비는 12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GC(파72/668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2개를 범하며 5오버파 77타에 그쳤다.

최종합계 10오버파 298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18위, 3라운드까지 공동 21위를 기록하며 상위권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5타나 잃으면서 오히려 순위가 내려갔다.

하지만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에 앞서 컨디션을 점검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는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정말 힘겨웠다. 끝마쳐서 속이 후련하다"며 웃었다. 이어 "메이저대회를 잘 치른 것 같다. 날씨가 조금 더웠고 어려운 코스에서 고전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열린 블랙스톤은 까다로운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게다가 날씨도 더워 많은 선수들이 힘든 경기를 펼쳐야 했다. 박인비 역시 같은 어려움을 겪었다.

박인비는 "코스 업다운이 굉장히 심하고, 또 날씨도 더웠다"면서 "버디라도 들어가면 컨디션이 좋을텐데 경기가 잘 안풀리니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대회를 돌아봤다.

이어 "(블랙스톤은) 외국 메이저대회 코스들과는 다른 스타일이다. 어렵기도 하고, 레이업을 하는 자리도 좁고 까다롭다"면서 "아차하면 80타를 치는 것은 일도 아니다. 쉽게 큰 스코어가 나오는 코스라서 경기하기 까다로웠다. 처음부터 마지막 홀까지 방심할 홀이 거의 없고 에너지 소모가 크다"고 설명했다.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인비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잘쳤다고 하기에는 스코어가 그렇기 한데, 정말 최악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정했다.

한편 국내 나들이를 마친 박인비는 오는 17일 출국해 LPGA 투어 복귀를 준비할 예정이다. 현재 계획은 10월 열리는 숍라이트 LPGA 클래식, 파운더스컵에 출전하는 것이다.

박인비는 "이번 주 대회 후 2주간 휴식기가 있어 시합 감각만 잘 살리면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블랙스톤에서 어려운 코스를 경험해 상대적으로 편안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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