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호주 정치·경제 협력 더욱 강화해 중국 포위

박형기 기자 2021. 9. 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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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인도와 호주가 해상 공동방위 훈련을 실시하고, 무역 관계를 업그레이드 하는 등 정치·경제 협력을 강화, 중국 포위를 시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호주가 미국의 편에 서자 중국은 호주산 와인과 철광석 수입을 금지하는 등 대호주 경제보복을 일삼고 있다.

호주가 인도 해군의 해상훈련에 참가하는가 하면 양국 총리가 오는 9월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추가 협력 방안은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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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방문한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이 10일 호주-인도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해 인도측 기조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중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인도와 호주가 해상 공동방위 훈련을 실시하고, 무역 관계를 업그레이드 하는 등 정치·경제 협력을 강화, 중국 포위를 시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호주가 미국의 편에 서자 중국은 호주산 와인과 철광석 수입을 금지하는 등 대호주 경제보복을 일삼고 있다. 인도도 중국과 히말라야에서 국경 분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과 적대 관계를 맺고 있는 두 나라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중국에 맞서려는 것으로 보인다.

호주가 인도 해군의 해상훈련에 참가하는가 하면 양국 총리가 오는 9월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추가 협력 방안은 논의할 예정이다.

라자스 싱 인도 국방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호주와 인도가 해상에서 합동훈련을 벌이며, 양국이 군사 장비를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측과 회담하기 위해 현재 뉴델리를 방문하고 있는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과 피터 더튼 국방장관도 “인도가 주최한 말라바르 해군 훈련에 참가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브라마니암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대유행)과 함께 지정학적 환경이 급변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양국이 만났다"며 "우리는 비슷한 생각을 가진 파트너들과 함께 우리의 국익을 보호하고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외무장관과 국방장관은 전일 뉴델리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총리가 이달 말 미국에서 만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검토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호주와 인도는 미국 및 일본과 함께 쿼드 회원국이다. 두 나라는 확실하게 미국을 지지하며 중국에 맞서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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