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복귀 기념..맨유 07-08시즌 레전드 멤버 재조명

김대식 기자 2021. 9. 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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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복귀 소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 시절이 재조명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1일(한국시간) "맨유가 호날두와 함께 마지막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했을 때의 라인업"이라며 2007-08시즌 맨유의 UCL 결승전 명단을 공개했다.

맨유의 마지막 전성기 중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거둔 2007-08시즌이기에 멤버들이 하나하나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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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랜스퍼 마크트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복귀 소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 시절이 재조명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1일(한국시간) "맨유가 호날두와 함께 마지막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했을 때의 라인업"이라며 2007-08시즌 맨유의 UCL 결승전 명단을 공개했다.

맨유의 마지막 전성기 중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거둔 2007-08시즌이기에 멤버들이 하나하나 대단했다. 공격진부터 사기적인 조합이었다. 해당 시즌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를 중심으로 카를로스 테베즈와 웨인 루니가 공격진을 꾸렸다. 세 명의 선수는 위치를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포지셔닝을 바꾸는 유기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공격진이었다.

중원에는 마이클 캐릭과 폴 스콜스, 오웬 하그리브스가 자리했다. 캐릭과 스콜스는 부가 설명이 필요없는 맨유의 레전드들이다. 중원에서 뛰어난 패스 실력으로 조율을 담당했다. 당시 하그리브스가 선발로 나온 것이 많은 팬들에게 논란이 됐다. 원래 하그리브스 자리에는 박지성의 선발이 유력했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측면보다 중원이 강한 첼시 맞춤 전술을 위해서 박지성이 아닌 하그리브스를 선발로 넣었다. 박지성이 UCL 결승전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많은 공헌을 했기에 선수도 그렇고,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실망감이 있었던 결정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명단 제외시킨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히기도 했었다.

수비진에는 파트리스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 웨스 브라운이 포진됐다. 에브라, 비디치, 퍼디난드는 당시 전성기를 달리고 있었고, 브라운도 시즌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때였다. 골문은 마지막 황혼기를 보내고 있던 에드윈 반 데 사르가 지키고 있었다.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는 명승부였다. 전반 26분 우측에서 브라운이 정확한 크로스를 넣어주자 호날두가 완벽한 헤더로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마이클 에시앙의 슈팅이 굴절되면서 프랭크 램파드 앞으로 절묘하게 떨어졌고, 램파드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승부차기는 지옥과 천당의 연속이었다. 3번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머뭇거리다가 페트르 체흐에게 막혔다. 첼시 5번 키커 존 테리가 넣기만 하면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에서 테리는 미끄러졌고,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니콜라스 아넬카의 슈팅이 반 데 사르에게 막히면서 맨유가 유럽 최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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