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데뷔전 안익수 감독 "기성용과 불화? 왜곡됐다..서로 웃으며 대화"

이재상 기자 2021. 9. 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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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FC서울 지휘봉을 잡은 안익수 감독이 과거가 아닌 현재에 집중하며 앞으로 나가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이 경기는 최근 박진섭 감독과 결별하고 새롭게 서울 사령탑에 오른 안익수 감독의 데뷔전으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안 감독은 서울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FC서울이기에 망설임이 없었다"며 "내가 불쏘시개가 된다면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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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논란에는 "프로라면 자기 관리 분명히 해야"
FC서울 안익수 감독. © 뉴스1

(성남=뉴스1) 이재상 기자 = 새롭게 FC서울 지휘봉을 잡은 안익수 감독이 과거가 아닌 현재에 집중하며 앞으로 나가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서울은 12일 오후 4시30분 경기 성남의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9라운드 성남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최근 박진섭 감독과 결별하고 새롭게 서울 사령탑에 오른 안익수 감독의 데뷔전으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안 감독은 서울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FC서울이기에 망설임이 없었다"며 "내가 불쏘시개가 된다면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울은 최근 선수들의 정신력을 질타하는 지적이 많았다. 팬들 사이에서 일부 선수들이 비트코인 등으로 경기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안 감독은 "내 앞에 확인된 사항만 믿겠다"면서도 "다만 프로 선수라면 자기 관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경고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스스로 관리를 해야 하는 것이 프로다. 그렇지 않다면 프로의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익수 감독은 예전 부산 사령탑 시절 기성용과 껄끄러운 부분이 있었다. 안 감독이 당시 소속팀 선수인 박종우에게 "기성용처럼 (예쁘게)볼을 차려 한다"고 했고, 이를 들은 기성용이 자신의 SNS를 통해 불편한 마음을 나타낸 바 있다.

이 질문을 받은 안 감독은 "나와 성용이의 문제가 아니고 글 쓰는 분들이 문제"라며 "왜곡된 이야기로 불필요한 상황을 양산했다"고 말했다.

안익수 감독은 구체적으로 당시 상황을 설명한 뒤 "왜곡된 이해와 해석으로 전달됐고, 기성용이 SNS를 활용했다. 이슈가 될 만한 게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안 감독은 "성용이를 만나 웃으며 '이런 일도 있었다'고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지난주 전북전에 22세 이하 선수 6명을 출전시켰던 서울은 이날 30대 선수들을 절반 이상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안 감독은 "우리 팀에 지금 13명의 부상 선수가 있다"면서 "최상의 전력을 가져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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