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수'가 권오수 도이치 대표?..공수처 '별건 검색'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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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김웅 의원실을 압수수색하며 키워드로 '오수'를 입력한 것을 두고 '김오수 검찰총장이 아닌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다'라고 해명하자 "스스로 별건 검색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판사 출신인 전주혜 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공수처는 '오수'라는 키워드에 대해 도이치모터스 대표 이름이었다고 해명하는 데 그럼 '경심', '미애', '재수'도 도이치모터스 대표 이름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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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김웅 의원실을 압수수색하며 키워드로 '오수'를 입력한 것을 두고 '김오수 검찰총장이 아닌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다'라고 해명하자 "스스로 별건 검색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판사 출신인 전주혜 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공수처는 '오수'라는 키워드에 대해 도이치모터스 대표 이름이었다고 해명하는 데 그럼 '경심', '미애', '재수'도 도이치모터스 대표 이름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수처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입력 키워드 중 '오수'는 김오수 총장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해당 키워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김건희씨) 주가조작 연루 의혹이 제기돼온 도이치모터스 권모 회장의 이름임을 밝힌다"고 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 자택에서 영장을 제시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해명은 의원회관, 지역구사무실에서 영장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것으로 형법 제321조 건조물수색죄를 자백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공수처 검사는 의원실을 압수수색하면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국회의원 4~5명에게 '김 의원한테 통화로 승낙을 받았다'라고 거짓말하고 압수수색을 시작했다"며 "그 후 김 의원과 다른 의원들에게는 '김 의원과 통화를 통해 승낙받았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고 손바닥 뒤집듯 다시 말을 번복했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영장은 개별적으로 제시돼야 하는 것이 원칙이고, 전자기록을 추출할 때는 반드시 참여가 보장돼야 함에도 그런 영장 제시가 없었고 참여권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것을 공수처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며 "공수처는 제발 형사소송법 규정이라도 보고 변명을 하기 바란다"고 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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