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신곡, 포인트는 멜로디" [일문일답]

김혜정 기자 2021. 9. 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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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텐투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늘, 가수 황치열이 신곡을 들고 돌아온다.

황치열은 오늘(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끝이라고 말할 것 같았어’를 발매한다.

신곡 ‘끝이라고 말할 것 같았어’는 이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는 한 사람의 감정을 풀어낸 발라드 곡으로, 당장에라도 끝이라고 말할 것만 같은 상대방을 바라보며 조금이라도 더 함께하고 싶고 붙잡고 싶은 마음을 서정적인 멜로디에 담아냈다.

잔잔하게 말하는 듯한 도입부가 지나고, 황치열의 애절하지만 담담한 보이스와 기타 스트링의 선율이 아련함을 배가시켰으며, 솔직한 노랫말이 얹어지며 감성을 더욱 끌어올렸다.

지난 4월 발매한 미니앨범 ‘Be My Reason’(비 마이 리즌) 이후 5개월 만에 돌아오는 황치열은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과 애절한 보컬, 한층 업그레이드된 이별 감성을 입힌 이별송으로 쓸쓸한 가을 리스너들의 공감대를 진하게 자극할 전망이다.

이에 발매를 앞두고 황치열은 신곡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일문일답을 전했다.

이하 황치열의 신곡 ‘끝이라고 말할 것 같았어’ 관련 일문일답

- 지난 4월 발매한 미니앨범 ‘Be My Reason’ 이후 5개월 만에 컴백이다. 컴백 소감은?

지난 앨범 ‘Be My Reason’과 타이틀곡 ‘안녕이란’을 많이 좋아해 주셔서 우선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첫 발을 잘 내디딜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한 마음에 보답하고자 또다시 좋은 음악으로 찾아뵙게 되었고, 신곡을 낼 때마다 떨리는 것 같다.

- 신곡 ‘끝이라고 말할 것 같았어’는 어떤 곡인가?.

‘끝이라고 말할 것 같았어’는 헤어짐을 직감하고, 상대방이 당장에라도 우리는 이제 끝이라고 말할 것만 같은 상황을 그린 곡입니다. 그럼에도 아직 미련 가득한 남자는 조금이라도 더 함께하고 싶고 붙잡고 싶어 하는 그런 마음을 담아냈습니다.

- 소속사 텐투엔터테인먼트 설립 이후 두 번째 신곡이다. 첫 번째 앨범의 책임감을 이겨내고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덕분에 회사 설립 후 첫 앨범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신곡은 물론 앞으로도 열심히 음악 활동하라는 뜻으로 생각하면서 좋은 음악 많이 들려드리겠습니다.

- ‘한류 발라더’라고 불릴 정도로 황치열하면 발라드가 떠오른다. 이번 신곡 역시 발라드 장르인데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대중가요 시장에 발라드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조금이라도 다른 포인트를 잡아보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번 신곡에서는 후렴구의 음절을 조금 늘려서 물 흐르듯이 전개되는 멜로디에 포인트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듣는 분들이 편안하게 오래 들을 수 있도록 보컬적으로도 거친 톤은 약간 줄이고 최대한 소프트하게 부르려고 했고, 곡 전체의 분위기도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 제주도 올로케로 진행한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스토리가 있다면?

제주도는 항상 날씨가 제일 변수인 것 같습니다. 촬영 날짜가 잡히고 나서도 가기 전날까지 일기예보를 수시로 확인했고, 다행히 촬영 당일엔 비 예보가 없어서 촬영을 진행했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서 놀랐습니다. 날씨 변화 때문에 약간 고생했지만 이것 또한 지나고 나니 추억인 것 같고, 그리고 흑돼지는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 ‘이별 발라드의 정석’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수의 이별 발라드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신곡에는 어떤 이별 감성을 담으려고 했나?

시기상으로 정말 이별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을 묘사한 곡이다 보니 이별을 맞이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조금 더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 이번 신곡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리스닝 포인트는?

들어보시면 후렴구에 ‘끝’이라는 단어가 여러 번 반복됩니다. 이 부분이 포인트가 되어서 가사가 금방 귀에 들어오고, 또 금세 흥얼거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멜로디와 가사 모두 익히기 쉬운 곡이라 금방 친숙해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본인의 어떤 매력이 발라드와 잘 어울리는 것 같나?

아무래도 저의 목소리 톤 자체가 허스키하다 보니 어떤 노래를 불러도 조금 슬퍼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허스키한 보이스에서 자연스럽게 묻어 나오는 아련함이 발라드와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 가수로서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

제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이 저의 노래로 인해 기쁨, 행복, 슬픔, 외로움 등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많은 감정을 함께 공유하며 음악으로 소통하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황치열의 음악을 사랑해 주시는 대중과 국내외 팬들에게 한 마디.

가까이서 혹은 멀리서 변함없이 응원해 주시는 팬님들, 처음처럼 하루하루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께 좋은 음악과 다양한 모습들 보여드리고자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항상 건강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김혜정 기자 hck7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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