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벼랑 끝에 선 김남일 감독의 포부, "승리 양보 없다"

신동훈 기자 2021. 9. 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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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감독은 달라진 FC서울에 대응책을 세우는 게 어려웠다고 밝혔다.

김남일 감독 입장에서 서울전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압박과 부담감은 더욱 가중될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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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FC

[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김남일 감독은 달라진 FC서울에 대응책을 세우는 게 어려웠다고 밝혔다. 

성남FC는 12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를 치른다. 성남은 승점 27점(6승 9무 12패)으로 11위에 위치하고 있다. 

성남은 김영광, 서보민, 권경원, 리차드, 마상훈, 이태희, 강재우, 이규성, 권순형, 안진범, 뮬리치를 선발로 내보냈다. 허자웅, 이종성, 박수일, 이스칸데로프, 부쉬, 박용지, 이중민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후반기 반등을 노렸던 성남은 좀처럼 분위기를 만회하지 못하는 중이다. 5경기 무승에 시달리며 강등권에 위치하고 있다. 뮬리치 외 득점원이 없는 게 가장 뼈아픈 상황이다. 권경원이 오며 수비는 안정화됐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아 승점을 잃는 경우가 많았다.

계속된 부진에 성남 팬들의 민심도 들끓고 있다. 김남일 감독 입장에서 서울전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압박과 부담감은 더욱 가중될 게 분명하다. 모든 걸 걸어야 하는 한판승부인 셈이다. 경기를 앞두고 서울은 박진섭 감독으로 안익수 감독으로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김남일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직전에 사령탑이 바뀌어서 정보가 부족하다. 이전 안익수 감독이 계실 때 정보를 토대로 준비를 했다. 5일 정도 훈련 기간에 완벽하게 색을 입히기에 부족하다고 여긴다. 분명한 건 서울 선수들이 감독이 바뀌면서 태도가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신력 무장이 달라진 상태에서 나올 듯하다"고 안익수 체제 서울을 견제했다.

이어 "훈련을 자주 하면서 주어진 시간에 활용하는 것처럼 보였다. 풀백이 중앙에서 들어와 빌드업에 도움을 주려고 했던 게 인상적이었다. 2선과 1선에서 동적으로 움직이며 유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주의 깊게 봤다. 대비는 확실히 했지만 경기장에 들어가서 새로운 서울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에 임하는 태도에 대해선 "긴장감이 높은 경기가 될 게 중요하다. 멘털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선수들에게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임해라'고 주문했다. 서울엔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다. 기성용의 번뜩이는 패스를 경계해야 한다. 승리는 양보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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