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도 인텔 누르고 반도체 1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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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올해 3분기에도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분기 삼성전자(005930)에 1위 자리를 내준 미국 종합반도체기업(IDM) 인텔은 매출 상위기업들 중 유일하게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005930)는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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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메모리 호조로 전분기보다 10%↑ 전망
상위 기업 중 인텔만 유일하게 역성장
삼성, 지난 분기 글로벌 반도체 1위 이어갈 듯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올해 3분기에도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분기 삼성전자(005930)에 1위 자리를 내준 미국 종합반도체기업(IDM) 인텔은 매출 상위기업들 중 유일하게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005930)는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시장 호조로 전분기 대비 10%가량 매출이 상승한 223억 2000만달러 매출을 이번 3분기에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매출이 19% 증가하면서 인텔을 제치고 시장 1위를 탈환했다. 삼성전자가 분기 매출 기준 1위를 차지한 것은 2018년 3분기 이후 11분기 만이었다.
반면 인텔은 올해 3분기 187억 8500만달러 매출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분기보다 3% 역성장해 올해 1분기 수준 매출로 회귀한 수치다. IC인사이츠가 집계한 글로벌 상위 15개 반도체 기업 중 3분기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인텔이 유일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메모리반도체에 주력하는 SK하이닉스(000660)와 미국 마이크론 역시 2분기 대비 3분기 각각 10%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 각각 4위, 5위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인 대만 TSMC는 2분기보다 11% 성장해 147억 5000만달러 매출을 기록, 지난 분기에 이어 전체 3위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위 15개 업체 중 가장 상승폭이 큰 업체는 애플로, 5G 스마트폰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3% 성장한 35억달러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 다음으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퀄컴은 3분기 72억 5000만달러 매출로 전분기보다 12% 상승할 전망이다.
IC인사이츠 측은 “올해 반도체 전체 시장은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텔은 특히 약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3분기뿐 아니라 4분기에도 매출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신중섭 (doto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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