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호주 캔버라 공항점 영업 종료

이선목 기자 2021. 9. 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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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은 이달 중 호주 캔버라 공항점에서 철수한다.

12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캔버라 공항점은 해당 공항 측과의 계약 만료로 이달 중 운영을 종료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캔버라 공항점은 규모가 작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였다"며 "공항 측과의 협의 끝에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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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은 이달 중 호주 캔버라 공항점에서 철수한다.

2019년 3월 25일 호주 브리즈번 공항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그랜드 오픈 행사에서 (사진 왼쪽 세번째부터) 롯데면세점 모델 엑소 수호, 송용덕 롯데그룹 호텔&서비스 BU 부회장,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게르트-얀 디 그라프 브리즈번 공항공사 대표이사, 윤상수 시드니 총영사, 스테판 팀스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법인 대표이사, 엑소 카이가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12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캔버라 공항점은 해당 공항 측과의 계약 만료로 이달 중 운영을 종료한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의 호주 법인이 운영하는 매장은 ▲브리즈번 공항점 ▲멜버른 시내점 ▲다윈 공항점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 등 4곳이 남는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중순 호주 도심(CDB) 지역의 55 마켓 스트리트 매장에 ‘호주 시드니 시내점’을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개점 시점이 무기한 연장됐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캔버라 공항점은 규모가 작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였다”며 “공항 측과의 협의 끝에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줄줄이 해외 사업을 정리했다. 지난해 초 대만 법인을 철수한 데 이어 하반기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도 매장을 접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수익성이 부진한 사업장을 정리해 체질 개선에 나서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롯데면세점의 올 상반기 매출은 1조60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올랐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반토막이 났다. 영업이익은 102억 원으로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9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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