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야나 "신곡 '딸기키스', K팝+UK 개러지 결합한 K-개러지" [인터뷰①]

지민경 2021. 9. 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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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걸그룹 EvoL의 윤하야나와 솔로 가수 HAYANA를 거쳐 4년 만에 다시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 BÉBE YANA (베이비 야나)가 새로운 음악 인생을 시작한다.

베이비 야나는 최근 OSEN 사옥에서 진행된 신곡 '딸기키스'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고 신곡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베이비 야나는 지난 2012년 걸그룹 EvoL(이블)의 멤버로 데뷔해 시작부터 작사, 작곡, 곡 구성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발휘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팀 해체 이후 2017년 본명 HAYANA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그는 완성도 있는 음악으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솔로 데뷔 이후 4년 간의 공백기를 가진 그는 활동명을 BÉBE YANA (베이비 야나)로 바꾼 후 지난 6일 새 싱글 ‘딸기키스’를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베이비 야나는 4년 간의 공백기에 대해 "개인적인 일도 있었고 대학교 졸업도 앞두고 있었다. 학업에 집중하는 시기도 있었고 전반적인 인생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대학교 졸업을 하면서 음악적으로 깊은 고민도 하고 싶었고 진로 고민을 하기 위해 해외에 나갔다. 영국, 스페인, 프랑스 여행을 하면서 저만의 시간을 가지며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 시기를 겪고 나니까 한국에 돌아왔을 때 이런 방향으로 길을 찾아야겠구나 해답을 찾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음악가로서 뮤지션으로 오랫동안 음악을 하고 싶은데 저만의 색을 찾기 위해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할까 고민이 많이 됐다"며 "여전히 찾는 중이다. 확실한건 저도 작업을 하면서 전보다는 확고해지는 것 같다. 그래서 4년 전에 냈던 음악들도 그 당시에 제가 풀고싶었던 이야기를 풀었지만 지금 준비한 신곡과 앞으로 낼 음악들은 또 다른 저를 보여줄 수 있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베이비 야나의 신곡 '딸기키스'는 달콤한 사랑을 꿈꾸는 소녀의 이야기로, UK Garage, Hiphop, Pop 고유의 사운드를 재해석한 새로운 개념의 K-Garage(K-pop + U K Garage) 곡이다. 베이비 야나가 작사, 작곡은 물론 전체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에 직접 참여해 자신만의 세계관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그는 "공백 기간이 굉장히 길었지 않나. 어떤 곡으로 나와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다. 작업한 곡들이 많아서 곡 선정에 있어서 가장 나 다운 곡이 뭘까 고민을 하다가 '딸기키스'라는 곡을 선정하게 됐다"며 "어렸을 때 들었던 곡에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다. 저는 호주에서 자랐는데 니키 웹스터라는 하이틴 스타가 있었다. 그분의 노래 중 'Strawberry Kisses'라는 곡이 있는데 그 곡을 항상 방에서 듣고 춤추고 했던 기억이 선명하게 있다. 그때 감정과 순수함을 지금 내가 풀어내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접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본연의 저의 모습, 베이비 야나의 모습이 잘 결합된 곡이지 않나 싶다. 오랜만에 대중분들 앞에 서는 시점에서 이 곡을 들려드렸을 때 저를 가장 뚜렷하게 전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곡 분위기 자체도 그렇고 곡 내용도 밝고 상큼한 곡이라고 생각한다. 대중분들도 즐겁게 재미있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딸기키스'는 실험적인 사운드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소스카르텔의 ‘골드부다’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곡으로, 흔히 접하기 힘든 독특한 멜로디와 사운드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베이비 야나는 "본연의 UK Garage 사운드를 어떻게 하면 우리만의 사운드로 만들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그러다 K-Garage, 케이팝과 UK Garage를 결합한 장르로 접근하게 됐다. 생소하다면 생소하지만 팝 사운드, UK 개러지 사운드는 항상 시대를 크게 타지 않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저는 한국 뮤지션이고 제가 표현하는 것들이 케이팝적인 요소들을 어느 정도는 지향하고 있다. 그게 결합했을 때 한국 대중분들이나 해외 글로벌 팬분들도 이 곡에 공감을 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준비된 곡도 그렇고 앞으로 만들 곡들도 한 가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중구난방으로 하겠다는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고 자주 듣는 장르에 한에서는 다양하게 결합을 시켜서 베이비 야나의 사운드를 만들고 싶은게 목표"라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A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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