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희망찬, EPL 데뷔전서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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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탈을 쓴 황소'가 된 황희찬(25·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경기 최고 선수로 뽑혔다.
황희찬은 12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 비커리지로드에서 끝난 2021~22시즌 EPL 4라운드 왓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 20분 만에 팀의 2-0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포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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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선수로 뽑히며 EPL 연착륙 예고
‘늑대 탈을 쓴 황소’가 된 황희찬(25·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경기 최고 선수로 뽑혔다.
황희찬은 12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 비커리지로드에서 끝난 2021~22시즌 EPL 4라운드 왓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 20분 만에 팀의 2-0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30일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하며 14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 황희찬은 이로써 EPL에서 골을 넣은 7번째 한국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 컵 대회에서만 3골을 기록했으나 1년 3개월 만에 유럽 정규리그 골 침묵을 깨며 EPL 연착륙을 예고했다.
황희찬은 앞서 EPL 개막 3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9개 슛을 하고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해 3연패에 허덕였던 울버햄프턴의 골 갈증을 제대로 풀어줬다. 이날도 킥오프 60분이 넘어서도 골 소식이 없자 브루노 라즈 울버햄프턴 감독은 후반 18분 프란시스코 트린캉 대신 황희찬을 투입했고 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29분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낸 울버햄프턴이 9분 뒤 팀의 시즌 첫 골을 맛봤다. A매치 2경기를 소화하고도 이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황희찬이 주인공이었다. 역시 후반 교체 투입된 다니엘 포덴세가 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빚어낸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망을 갈랐다.
EPL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뽑는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황희찬은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팀의 위대한 승리”, 한글로 “꿈꾸던 무대에서 골...멀리서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썼다.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결장(팀은 0-3 패)한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 등 대표팀 동료의 ‘좋아요’가 잇따랐다. 라즈 감독은 “황희찬은 함께 훈련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우리 공격 방식과 수비 방식을 비디오로 익혔다”며 “출발이 좋다. 우리와 좋은 미래를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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