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경영 스타트업 "함께하니 일도 사랑도 '쑥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깅스 '젝시믹스'로 잘 알려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비대면 세탁 대행 서비스 '세탁특공대', 동대문 B2B 패션 플랫폼 '딜리셔스', 광고대행사 '스튜디오좋'.
이들 회사들의 공통점은 부부가 공동 경영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비대면 세탁 대행 서비스 세탁특공대를 이끄는 예상욱·남궁진아 공동대표도 부부 관계다.
광고대행사 '스튜디오좋'도 부부가 경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상욱·남궁진아 대표, 세탁특공대 창업 성공 후 결혼까지
딜리셔스·스튜디오좋 '눈길'..서로 의지 위기극복 강점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레깅스 ‘젝시믹스’로 잘 알려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비대면 세탁 대행 서비스 ‘세탁특공대’, 동대문 B2B 패션 플랫폼 ‘딜리셔스’, 광고대행사 ‘스튜디오좋’. 이들 회사들의 공통점은 부부가 공동 경영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부부가 함께 창업하지하지 마라”는 말도 있지만 이들 회사들은 예외다. ‘찰떡궁합’ 케미로 회사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부 경영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대외경영과 디자인·마케팅으로 역할을 명확하게 나눠서 일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젝시믹스는 출범 5년 만에 국내 선두의 레깅스 브랜드로 도약했다. 회사도 이들 부부가 결혼한 2018년 가파른 성장을 보이며 작년에는 139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예 대표 부부는 멘토인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에게 받은 400만원을 밑천 삼아 2015년 창업에 뛰어들었다. 창업 당시 연인관계였던 두 사람은 2019년 결혼했다.
세탁특공대는 지난 5월 시리즈B로 175억원을 투자받으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세탁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세탁특공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작년 1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2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부가 함께 일을 했기 때문에 서로 의지하면서 스타트업 보릿고개 단계를 잘 넘길 수 있었다. 작년에는 네이버에 투자를 받고 물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누적거래액(GMV)도 1조원을 돌파했다.
작년 기발하고 파격적이라는 평을 들었던 ‘빙그레우스’ 광고도 남 대표 부부가 기획했다. 이들 부부는 탁월한 케미를 발휘하며 광고 업계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덕분에 회사는 창업 3년 만에 26명의 직원을 고용한 어엿한 광고대행사로 성장했다.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다른 공동창업자와 달리 부부는 같이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은 것이 장점”이라며 “특히 스타트업은 초기에 수익이 없어서 힘들고 외로운데, 부부 창업자는 서로 의지하고 극복하는데 다른 창업자보다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금리 올렸더니 집값 덜 올라"…추가 금리 인상 재확인한 한은
- 더 홀쭉해진 北 김정은…예비군 열병식에 ‘엄지척’
-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김웅, 고발장 접수하라고 해"
- (영상)비오는 밤 검은옷 7차선 무단횡단 사고 '처벌은?'
- 한반도 덮치나…14호 초강력 태풍 '찬투', 예상 경로는?
- 현대중공업 흥행에…차기 IPO 주자 기대 ‘쑥’
- 中 팬덤 때리기 오히려 자충수 되나…"中 멤버 '계륵' 신세"
- 손준성 "고발장 쓴적 없다"…尹측은 "추미애 라인" 거리두기
- 100조대 '쩐의 전쟁'…"반도체 패권, 리더 결단에 달렸다"
- 테슬라·스팩은 시들…하반기 서학개미가 꽂힌 종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