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양자내성암호 일상 곳곳에 적용..보안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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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5세대(5G) 통신은 물론 유무선 통신망에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경험을 활용해 전용회선을 넘어 통신 기반의 일상생활 전반의 다양한 영역에 PQC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공공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에너지 관련 기업 전용망 등으로 PQC 기술 적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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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5세대(5G) 통신은 물론 유무선 통신망에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PQC는 양자컴퓨터로 풀어내는데 수십억년이 걸리는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암호화 방식이다. 암호키 교환, 데이터 암호화와 복호화, 무결성 인증 등 핵심 보안요소에 적용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만으로도 구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일 용산사옥에서 크립토랩과 함께 PQC 기술과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크립토랩에 지분투자를 단행해 PQC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크립토랩은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장인 천정희 수리과학부 교수가 설립한 암호기술기업이며, PQC 기술과 암호화된 상태에서 원본 데이터를 연산할 수 있는 동형암호 등에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크립토랩의 격자문제 기반 암호알고리즘은 지난 2019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국내 표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는 “양자암호통신(QKD)이 물리학적인 방패라면 PQC는 수학적인 방패로, PQC 기술을 풀려면 현재 컴퓨터로는 1000조년이 걸린다”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뚫릴 일이 없는 암호로, 해커가 중간에 가로채더라도 암호를 풀 수 없어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이 모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PQC 기술 바탕으로 광전송장비를 개발하고 지난해 디지털뉴딜 사업으로 PQC의 실증사례를 확보했다.
실제 LG이노텍 평택공장과 부산 인터넷데이터센더(IDC)를 PQC 기술을 적용해 전용회선을 구축했다. 올해 역시 LG유플러스는 디지털뉴딜 사업에 따라 크립토랩, 코위버 등과 새로운 실증사례 확보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경험을 활용해 전용회선을 넘어 통신 기반의 일상생활 전반의 다양한 영역에 PQC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증 분야에서는 금융 거래와 생체 인증에서 PQC 기술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의 일상화를 감안해 웹 브라우저와 영상회의 등에도 PQC 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5G를 비롯한 유무선 통신 구간도 PQC 기술 적용 대상으로, 개인의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장비까지 보안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공공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에너지 관련 기업 전용망 등으로 PQC 기술 적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이르면 올해부터 늦어도 내년 본격적으로 PQC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를 통해 통신인프라 전반의 보안을 강화하는 포스트 퀀텀 트랜지션을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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