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우승한 라두카누의 신데렐라 스토리

김홍주 2021. 9. 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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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라두카누(영국)가 12일(한국시간) US오픈 여자단식 챔피언에 오르며 상금으로만 250만달러(약 29억원)를 벌었다.

라두카누의 누적 통산 상금이 30만달러이니 이번 대회의 성과가 어떠한지를 알 수 있다.

 라두카누는 1968년, 프로에게 문호를 개방한 오픈화 이후 4대 그랜드슬램에서 처음으로 예선통과자로서 우승한 첫 번째 선수가 되었다.

라두카누는 1968년 버지니아 웨이드 이후 영국 여자 선수로는 2번째로 US오픈 우승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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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를 품에 안고 기뻐하는 라두카누는 새로운 여자 테니스의 시작을 알렸다

엠마 라두카누(영국)가 12일(한국시간) US오픈 여자단식 챔피언에 오르며 상금으로만 250만달러(약 29억원)를 벌었다. 라두카누의 누적 통산 상금이 30만달러이니 이번 대회의 성과가 어떠한지를 알 수 있다.

그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기록을 많이 세웠다. 라두카누는 1968년, 프로에게 문호를 개방한 오픈화 이후 4대 그랜드슬램에서 처음으로 예선통과자로서 우승한 첫 번째 선수가 되었다. 

라두카누는 이번 대회에서 예선 3경기, 본선 7경기를 모두 무실세트로 우승하였다. 대회 출전할 때 세계 150위였던 라두카누는 다음주 발표될 랭킹에서 세계 23위로 껑충 뛰어오를 전망이다.

US오픈 사상 처음으로 시드를 받지 않은 선수들끼리 결승 맞대결을 펼쳐 라두카누가 세계 73위의 레일리 페르난데스(캐나다)를 꺾은 것이다. 

라두카누는 1968년 버지니아 웨이드 이후 영국 여자 선수로는 2번째로 US오픈 우승자가 되었다. 

또한 그랜드슬램 단 2번째 출전 만에 우승하는 최단기 기록도 세웠다. 첫번째 출전이었던 올 윔블던에서도 와일드카드로 출전하여 16강에 올랐었다.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18살인 라두카누는 2004년 마리아 샤라포바(17) 이후 최연소 그랜드슬램 우승자가 되었다. 1999년 US오픈 결승에서 세레나 윌리엄스(17)와 마르티나 힝기스(18)의 대결 이후 처음으로 10대 선수들 결승전이었다.

3주 전, 라두카누가 퀸즈에 도착하였을 때만 해도 누가 이런 결승 매치업을, 이런 우승자를 예상하였을까? 라두카누는 시상식장에서 "뉴욕 시민들이 모국의 팬들처럼 응원을 해주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인사했다.

라두카누는 "여자 테니스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점점 젊은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며 새시대를 예고했다. 2002년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2018년 윔블던 주니어 2회전에서 맞붙어 당시에도 라두카누가 이겼었다. 

라두카누의 아버지는 루마니아, 어머니는 중국 출신으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났다. 라두카누가 2살 때 영국 런던 남부로 가족 이민을 가면서 영국 국적으로 투어를 다니고 있다. 

라두카누의 주무기는 포핸드 샷이며, 가장 자신있는 코트는 하드이다. 그녀는 테니스 외에도 승마, 탭댄싱, 골프, 스키,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을 즐긴다. 다양성을 두루 갖춘 라두카누의 밝은 미소를 통해 여자 테니스계는 새로운 스타를 맞았다.



버지니아 웨이드의 축하를 받는 라두카누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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