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족한 울버햄튼 감독 "골 넣은 황희찬, 오늘처럼만 쭉 해" 

서정환 2021. 9. 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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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5, 울버햄튼)의 강렬한 데뷔전에 울버햄튼 감독도 대만족했다.

울버햄튼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왓포드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황희찬의 데뷔골이 터지면서 홈팀 왓포드를 2-0으로 이겼다.

황희찬은 국가대표 소집 복귀 후 훈련도 제대로 못한 상태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데뷔전 골로 황희찬은 주전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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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황희찬(25, 울버햄튼)의 강렬한 데뷔전에 울버햄튼 감독도 대만족했다. 

울버햄튼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왓포드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황희찬의 데뷔골이 터지면서 홈팀 왓포드를 2-0으로 이겼다.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던 울버햄튼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황희찬은 후반 18분 교체로 출전하며 역대 14번째 한국선수로 EPL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황희찬은 후반 37분 문전 혼전상황에서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울버햄튼이 2-0으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쐐기포였다.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도 황희찬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황희찬이 골을 넣으면서 리그를 시작한 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 오늘처럼만 계속 해줬으면 좋겠다”며 만족했다. 

황희찬은 국가대표 소집 복귀 후 훈련도 제대로 못한 상태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라즈 감독은 “사실 황희찬과 많은 시간을 훈련하지 못했다. 그는 16시간을 비행한 뒤 목요일에 합류해 30분만 훈련했다. 하지만 황희찬이 독일에 진출한 뒤부터 꾸준히 그의 기량을 체크했다”고 자신했다. 

데뷔전 골로 황희찬은 주전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라즈 감독은 교체로 그를 넣은 이유에 대해 “그의 이름을 봤을 때 명백했다. 우리 선수명단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선수가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이 비디오분석을 통해 공격과 수비를 잘 분석했다”며 칭찬이 자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9/1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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