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됐다"던 김용호, 2주 만에 복귀.."취재 이슈, 기대해도 좋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연예부장’ 활동을 중단했던 연예부 기자 출신 김용호씨가 “지금 제가 취재하고 있는 이슈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라며 복귀를 예고했다.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2주 만이다.
김씨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생 가장 길었던 48시간이었다.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짧은 글 남깁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저희는 더 강해질 것입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글은 자신을 ‘팔로우’한 사람만 볼 수 있게 설정했다.
앞서 경찰은 7일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김용호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세 사람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아들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비롯해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10여 건 이상 피소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10여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다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9일 경찰은 세 사람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에서 기각됐다.
한편 지난달 28일 김용호씨는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씨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괴물을 때려잡는다고 하면서 제가 괴물이 됐다. 여러분들은 저의 자신 있는 모습에 통쾌함을 느끼셨을 거다. 그런데 제가 남을 찌르는 칼에 너무 취해 있던 것 같다. 그래서 많은 원한이 쌓였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눈물을 흘리며 “지금은 너무 부끄러워서 방송을 못할 것 같다. 다른 이유 없다. 다시 돌아오겠다. 술에 취해 있던, 건방졌던, 오만했던 제 모습이 너무 부끄러워서 지금은 방송을 못한다. 혹독하게 저를 채찍질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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