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료원, 사경 헤맨 코로나 중증환자 에크모로 살렸다..59일만에 일상복귀

진현권 기자 2021. 9. 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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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50대 여성이 성남시의료원에서 '에크모' 치료를 받고 무사 퇴원해 공공의료 중요성에 공감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성남시의료원은 코로나19 응급환자였던 이모씨(53·여)가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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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뒤 공공의료 중요성·의료원 설립 이재명 지사 칭찬 댓글 이어져
코로나19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50대 여성이 성남시의료원에서 '에크모' 치료를 받고 59일만에 퇴원했다.(성남시의료원 제공)© 뉴스1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코로나19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50대 여성이 성남시의료원에서 '에크모' 치료를 받고 무사 퇴원해 공공의료 중요성에 공감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성남시의료원은 코로나19 응급환자였던 이모씨(53·여)가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성남시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감기증세로 동네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거점 전담병원인 성남시의료원에 입원한 이 씨는 인공호흡기 치료에도 폐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혼수상태에 빠지는 등 위기를 맞았다.

결국 체외막산소화장치, 즉 에크모(ECMO-환자의 폐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때 환자의 혈액을 빼내 산소를 공급해 다시 채혈하는 기계순환호흡보조 장치) 치료에 들어갔다.

이씨는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에크모 치료 49일째 코로나19 격리에서 해제될 수 있었다. 이후 열흘간 재활치료를 받은 뒤 에크모 장치를 제거하고, 퇴원과 함께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이에 이씨는 "의료원에 들어온 것은 알겠는데 얼마 만에 깨어났는지 기억도 안난다. 혼수상태에서 사경을 헤매다 완쾌되어 일상으로 돌라가게 돼 너무 좋다"며 "박준석 과장님과 주치의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등 의료진들이 위중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보살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평생 잊지않고 살겠다""며 퇴원 소감을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공의료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과 함께 성남시의료원을 설립한 이재명 후보를 칭찬하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네티즌 A씨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성남시의료원 설립을 했기에 이렇게 좋은 일이 있지 않았나 싶다"라는 글을 올렸다.

네티즌 C씨는 "에크모 치료가 그렇게 훌륭한 장치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매달려 치료 해준 의료진에 찬사를 보낸다"며 의료진에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료계 관계자는 "에크모 치료를 통해 위기에 처한 환자를 살린 성남시의료원의 사례는 공공의료가 왜 필요한지를 보여준 모범적인 사례"라며 "공공의료가 더욱 확충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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