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관중 '호우~'에 호날두도 긴장.. "내 응원가 부를 줄 몰랐다"

김성진 2021. 9. 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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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로 12년 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완벽하게 이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하지만 슈퍼스타인 그도 경기 전에는 긴장 속에 있었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맨유 유니폼을 다시 입은 호날두는 11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호날두는 복귀전에서 복귀골을 터뜨렸고 EPL은 경기 MVP로 호날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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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멀티골로 12년 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완벽하게 이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하지만 슈퍼스타인 그도 경기 전에는 긴장 속에 있었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맨유 유니폼을 다시 입은 호날두는 11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47분, 후반 17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4-1 완승을 주도했다.

호날두는 복귀전에서 복귀골을 터뜨렸고 EPL은 경기 MVP로 호날두를 선정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7만여 맨유 팬들은 호날두의 복귀를 환영했다. 경기 전부터 호날두의 응원가를 부르고 호날두가 골이 나오자 일제히 ‘호우~’를 외쳤다.

호날두는 이런 팬들의 반응을 몸으로 느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 킥오프 때 너무 긴장했다. 경기 중에 내 응원가를 부를 줄 몰랐다. 겉으로 내색하지 않았지만 정말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난 경기에 이기고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여기에 있다. 믿을 수 없는 순간이다”라며 맨유 복귀전을 마친 소감을 전한 뒤 “경기 전부터 좋은 경기로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맨유는 특별하고 훌륭하다. 나는 마음속으로부터 자랑이라 생각한다.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팀에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호날두는 맨유 복귀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알다시피 프리미어리그는 특별하다. 내가 처음 왔을 때는 18세였고 최고의 대우를 받았다. 그래서 돌아왔다”고 답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소감을 남겼다. 그는 “올드 트래포드가 왜 꿈의 극장인지 기억이 났다. 내게 이곳은 마음먹은 모든 것을 실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곳”이라면서 “팀 동료, 팬들의 성원과 함께 모든 것에 맞서 마지막에 축배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맨유에 돌아와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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