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9·11 추모..탈레반은 '대통령궁 깃발' 정부 출범 선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11 테러 20주년을 맞아 미국이 여러 곳에서 추모 행사를 연 가운데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에 자신들의 깃발을 올리고 정부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11일 카불 대통령궁에 자신들의 상징 깃발을 게양했습니다.
탈레반 문화위원회 멀티미디어 국장인 아마둘라 무타키는 "이 게양식은 새 정부 업무의 공식 시작을 나타낸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11 테러 20주년을 맞아 미국이 여러 곳에서 추모 행사를 연 가운데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에 자신들의 깃발을 올리고 정부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11일 카불 대통령궁에 자신들의 상징 깃발을 게양했습니다.
탈레반 과도정부의 물라 모하마드 하산 아쿤드 총리 대행이 직접 깃발을 올렸습니다.
탈레반 문화위원회 멀티미디어 국장인 아마둘라 무타키는 "이 게양식은 새 정부 업무의 공식 시작을 나타낸다"고 말했습니다.
대규모 공식 출범식 대신 약식으로 정부 출범을 선언한 셈입니다.
탈레반은 지난 7일 하산 총리 대행 등이 포함된 과도 정부 내각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33명으로 이뤄진 내각 명단은 모두 탈레반 강경파나 충성파 남성으로 채워졌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