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fn마켓워치]건설공제조합, 4000억 OCIO에 NH證

강구귀 2021. 9. 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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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건설공제조합의 4000억원 규모 외부위탁 운용관리(OCIO) 기관으로 선정됐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건설공제조합은 최근 OCIO 기관에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NH투자증권으로서는 2018년 18조원 규모 주택도시기금, 2020년 1조3000억원 규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내일채움공제사업 성과보상기금에 이어 OCIO에서 대규모 성과를 내게 됐다.

NH투자증권은 기관자금 운용 자문과 지원 기능을 담당할 OCIO 사업부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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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외부위탁..NH, 주택도시기금·중진공 이어 대규모 성과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건설공제조합의 4000억원 규모 외부위탁 운용관리(OCIO) 기관으로 선정됐다. 건설공제조합이 외부위탁 운용관리 기관에 자금을 맡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건설공제조합은 최근 OCIO 기관에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4년간 4000억원을 NH투자증권을 통해 위탁, 운용한다. 조합의 전체 운용자산(AUM) 4조원의 10%에 달하는 규모다. 건설공제조합은 2008년부터 유가증권을 원금보장형으로 운용, 연 평균 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2~3년 저금리 구조가 고착화되자 유가증권 투자 비중 확대 및 운용 대상의 다변화가 필요해 OCIO를 선택했다.

NH투자증권으로서는 2018년 18조원 규모 주택도시기금, 2020년 1조3000억원 규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내일채움공제사업 성과보상기금에 이어 OCIO에서 대규모 성과를 내게 됐다. 최근에는 강원랜드의 OCIO 기관으로 선정, 1000억원 규모 자금을 유치키도 했다. 2019년 약 700억원, 2020년 750억원을 유치하는 등 이미 수익성 및 안정성 측면에서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기관자금 운용 자문과 지원 기능을 담당할 OCIO 사업부를 신설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OCIO 사업부 대표를 겸직하면서 진두지휘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장기화로 인해 전문성을 갖춘 기관에 자금을 위탁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증권사로선 대형 기금을 수탁받으면 시황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운용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데다 정책자금을 운용하면서 얻은 노하우로 해외 자금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연기금 투자풀과 고용·산재보험기금, 주택도시기금 등의 주요 기금의 총 규모는 약 100조원이다. 여기에 기금형 퇴직연금이 추가되면 시장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 일부에서는 기금형 퇴직연금 규모가 2050년까지 2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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