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뻥 뚫리는 맨유 3선, 매과이어-바란 부담만 가중..'대책 필요하다'

신동훈 기자 2021. 9. 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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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분 좋은 승리였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분명하게 고칠 점이 존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어가며 승점 10점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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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기분 좋은 승리였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분명하게 고칠 점이 존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어가며 승점 10점에 도달했다. 첼시와 승점은 같았지만 득실차에서 앞서며 1위에 올랐다.

크리스아누 호날두가 화끈한 대승을 이끌었다.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온 호날두는 바로 선발로 나왔고 선제골을 넣으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이후 1골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호날두 득점에 힘입어 흐름을 잡은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환상적인 중거리골과 제시 린가드의 쐐기골로 4-1 대승을 기록했다. 이처럼 호날두를 중심으로 한 공격력이 빛났던 경기였다.

하지만 '명'이 있으면 '암도 있는 법이 없다. 바로 3선 문제다. 이날 맨유는 점유율을 장악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했다. 알랑 샘 막시맹과 맷 리치를 중심으로 한 뉴캐슬 역습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게 이유였다. 미구엘 알미론도 가세하며 맨유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동점골 헌납 장면도 역습 상황에서 나왔다.

1차 방어선이 허술했던 게 가장 큰 이유였다. 이날 3선에 나온 네마냐 마티치는 폴 포그바와 전체적으로 라인을 올려서 공격을 지원하는데 집중했다. 직전 경기였던 울버햄튼전 극심한 공격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전술적 선택이었지만 후방 방어가 되지 않았다. 이는 속도가 빠른 뉴캐슬이 공격진이 자유롭게 활약할 수 있는 판을 만든 셈이었다.

고스란히 부담은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으로 구성된 센터백 듀오에게 쏠렸다. 좌우 풀백도 전진한 상황이라 센터서클 뒤엔 두 센터백만 있었다. 지원이 확실히 되지 않으며 모든 공격을 둘만 막아야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뉴캐슬 선수들이 정확성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 한숨을 돌렸을 때가 많았다. 타점만 정확했다면 1실점 이상은 충분히 내줄 수 있었다.

이번 경기에선 승리로 인해 감춰졌지만 앞으로도 3선 문제는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스콧 맥토미니는 부상에 시달리고 프레는 부진에 빠져 있다. 도니 반 더 비크를 기용하는 방안도 있지만 믿고 맡기기 어렵다. 결국 노쇠한 마티치만 남게 된다. 올여름 3선 보강을 하지 않은 것이 벌써부터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중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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