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동생? 배우 이완!..6년만에 나선 '영화의 거리' [★FULL인터뷰]

김미화 기자 2021. 9. 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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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영화 '영화의 거리'(감독 김민근) 주연배우 이완이 9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의 거리'는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와 감독으로 부산에서 재회한 선화와 도영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씨네소파 2021.09.0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완(37)이 6년 만에 스크린 복귀했다. 영화 '영화의 거리'(감독 김민근)에서 주인공 도영 역을 맡은 이완은 오랜만에 영화 인터뷰에 나섰다.

'영화의 거리'는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와 감독으로 부산에서 다시 만난 헤어진 연인 선화와 도영의 끝났는데 끝난 것 같지 않은 쎄한 럽케이션 밀당 로맨스다. 이완은 '연평해전' 이후 6년 만에 '영화의 거리'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완은 6년 만의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지금까지 항상 작품 선택할 때 제가 이 작품을 소화 할 수 있을까 없을까를 중점적으로 생각했다"라며 "(공백기가) 그렇게 오래 된지 몰랐다. 그냥 해 왔던걸 한 느낌이다. 주변에서 오랜만에 본다고 말해서 알았다. 6년 만의 컴백인지 잘 몰랐다"라고 답했다. 그동안 공백기가 길어진 이유를 묻자 그는 "대본을 보면 자신이 별로 없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자신감이 부족했다"라며 "주변에서 해보라고 했는데 저 스스로는 작품 선택에 오래 걸렸다. 지금까지 제가 했던 작품들은 제가 많이 공감하고, 이렇게 표현해야겠다는 느낌 있던 캐릭터들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완은 '영화의 거리'를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로 사투리를 꼽았다. 그는 "이 영화는 부산을 배경으로 해서 사투리를 쓰는데, 제가 사투리 연기를 한 번도 안해봐서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제가 울산 출신이라 가족끼리는 가끔 사투리를 쓴다. 함께 호흡한 한선화 배우도 부산 출신이라 사투리 연기가 어색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완은 함께 호흡한 한선화에 대한 칭찬을 전했다. 그는 "한선화 배우는 저에게 사실, 연기보다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이미지가 많았다. 그런데 같이 연기해보니 연기에 대한 욕심히 굉장히 많고 잘하더라"라며 "이 영화는 한선화의 재발견이라 할 만큼 딱 맞는 옷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04년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데뷔한 이완은 벌써 18년차 배우다. 꾸준히 연기를 펼쳐 온 이완은 배우라는 직업 만큼, 김태희 동생이라는 수식어로 많이 불린다. 또 프로 골퍼인 이보미와 결혼 후, 아내와 함께 하는 모습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거기에 매형은 가수 비다. 아내와 누나, 매형까지 유명하다보니 그런 쪽으로 부각되는 것이 배우로서는 아쉽지 않을까.

이완은 "많은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많이 물어보시더라. 김태희 동생이라고 부르는 것이 싫지 않은지 묻더라"라며 "저는 긍정적인 스타일이라 어떤 일을 하든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누나가 김태희인건 사실 아닌가. 누나가 김태희라서 좋은 점이 훨씬 많았다. 그래서 저는 이런 질문을 받으면 되려 '누나가 김태희면 좋지 않겠냐?'라고 되려 물으면서 너무 좋다고 말한다"라고 웃었다.

이완은 매형인 비의 유튜브 계정 '시즌 비시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도 가끔씩 챙겨보고 있다.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서, 저도 출연하고 싶더라"라며 "그런데 아직 출연 제안은 없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완은 결혼 후 첫 작품으로 로맨스물을 선보이게 됐다. 이에 대해 아내는 뭐라고 했을까. 이완은 "아내는 형사물, 공포물을 원하는 것 같다. 이 영화에 출연을 못할 뻔했다"라고 웃으며 "'영화의 거리'를 찍을 때 아내와 연애 중이었는데, 밤낮 없이 일하는 모습을 보고 연기하는 게 힘들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올해 결혼 2년차인 이완은 결혼 후 안정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결혼 2년차인데 와이프가 현역이라 일본에서 하고 있다. 한번 가면 3개월 4개월 있어서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다. 장단점이 있지만, 아직도 연애하는 기분이고, 보고 싶고 보면 너무 좋다"라며 "결혼 후 제 생활 패턴을 와이프에 맞추니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니 건강해진다. 평생 갈 내 편이 있다는 것에서 확실히 안정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이완은 부부 예능프로그램 출연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와이프가 투어 중이라 어렵지만, 나중에 해보고 싶다. 와이프 은퇴 후 같이 하면 재밌을 것 같다. 그 친구가 쾌활하고 재밌고 리액션도 좋아서 딱 방송 스타일이다. 잘할 것 같다"라고 욕심을 전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이완이 '김태희 동생, 비 처남, 이보미 남편'이 아닌 배우 이완으로 관객에 즐거움을 전할 수 있을지 주목 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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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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