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상공인 해외수출 돕는다
[경향신문]
중소벤처기업부가 수출 가능성이 높은 유망 소상공인 육성에 나선다.
중기부는 ‘수출두드림(Do-Dream) 기업’을 1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출두드림 기업은 수출을 ‘시작 또는 추진’한다는 의미와 수출을 통해 ‘꿈을 이룬다’는 뜻을 함께 담은 용어다. 수출규모는 작지만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소상공인의 수출액은 93억달러로 중소기업 수출액 1008억 달러의 9.2%였다. 이에 중기부는 수출유망중소기업·글로벌강소기업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제도처럼 소상공인에게 특화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수출두드림 기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수출 기반(제품 차별성 등), 수출 가능성(마케팅 역량, 수출성공가능성 등), 지속성장성(신서비스 개발 등), 수출공통역량(매출, 수출 등) 등을 공통된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이후 각 지방중소벤처기업지방청에서 지역별로 수출두드림 기업 300개사를 선정한다.
수출두드림 기업에 선정되면 중기부가 자금·보증, 마케팅, 컨설팅, 온라인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소진공의 혁신형 소상공인자금과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연계, 코트라의 해외 바이어 상담회와 해외무역관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수출 마케팅 등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중진공의 수출바우처에 우선 선정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컨설팅과 무역전문가와의 1:1 수출멘토링 등도 지원받는다.
중기부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온라인수출플랫폼인 고비즈코리아에 소상공인 전용 온라인 전시관을 신설, 해외 온라인몰(아마존, 라쿠젠 등)에 입점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의 온라인 수출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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